코 골면 머리 미는 ‘곰인형 로봇’ 日서 개발

박종익 기자
수정 2011-11-16 11:11
입력 2011-11-16 00:00
수면시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들을 위한 기발한 로봇이 등장했다. 귀여운 곰돌이 모습을 한 이 로봇인형의 이름은 ‘주쿠수이-쿤’으로 ‘숙면’을 의미한다.

일본 와세다 대학 연구팀은 최근 열린 세계로봇전시회에서 이 코골이 방지용 곰인형 로봇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베개로 사용하는 이 곰인형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일정 크기의 코고는 소리를 내면 한팔을 자동으로 들어 사용자의 머리를 옆으로 밀어줘 편하게 숨을 쉴수 있게 해주는 것. 또 사용자가 수면무호흡증으로 혈중 산소 수치가 떨어지는 경우에도 사람의 머리를 민다.


코골이는 심한 경우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뇌에 영향을 주거나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곰인형 로봇이 실생활에 사용되기에는 갈길이 멀다. 잠잘 때는 항상 이 인형을 베고 자야 하며 혈중 산소수치를 파악하기 위해 매번 손에 측정기를 달아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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