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은행 현금인출기서 ‘짝퉁 지폐’ 출금 논란

박종익 기자
수정 2011-10-22 15:49
입력 2011-10-22 00:00


각종 ‘짝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에서 이번에는 은행 ATM기기에서 가짜 돈을 인출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옌샤오다이는 베이징시의 둥즈먼(東直門) 지점 자오퉁(交通)은행 ATM기기에서 100위안 짜리 5장, 총 500위안을 인출했으나 이중 2장이 위폐라며 이같은 사실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올렸다.


이 사실이 인터넷에 오르자 유사한 경험담이 이어지며 파문은 일파만파 번져나가 은행측도 논란진화에 나섰다. 은행 측은 “한마디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ATM 관리는 최고의 보안으로 운영되며 위폐가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여성이 현금 인출 후 택시를 탔다고 했는데 요금 지불 와중에 가짜 돈과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은 옌샤오다이가 은행측으로 부터 보상을 받을 확률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이 해당 은행에서 이 위폐를 인출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 옌샤오다이는 “위폐는 분명히 은행 ATM기기에서 인출했다.” 며 “조만간 은행을 찾아가 담판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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