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폭 7m- 이빨 가진 1억년전 거대 익룡 발견
구본영 기자
수정 2011-10-15 14:14
입력 2011-10-15 00:00
영화에서 원시인들을 위협하던 거대 익룡의 존재가 사실로 확인됐다.
화석 파편으로 발견된 1억년 전 익룡의 부리를 조합한 결과 양날개폭이 7m나 되는 거대 익룡의 존재가 밝혀졌다고 BBC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 데이비드 마틸 박사 등은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지난 1884년부터 소장돼 있던 부리 끝 부분 화석들을 재구성한 결과 이빨을 가진 가장 큰 익룡의 존재가 드러났다면서 “이는 초기 백악기에 큰 익룡이 살았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증거”라고 말했다.
이 익룡은 매우 희귀한 화석을 남긴 콜로보링쿠스 카피토(Coloborhynchus capito)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익룡이 살았던 시기는 2억6천500만~2억1천만년 전으로 추정되지만 초기 익룡들은 크기가 비교적 작았고 양날개폭은 까마귀 정도였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이런 초기 익룡들은 앞니는 크고 뒤쪽으로 갈수록 작아지는 형태였지만 쥐라기 후기로 가면서 일부 무리는 이빨이 없어지고 땅 위에 사는 거대한 종이 됐다.
이빨을 가진 익룡은 대체로 6~7개의 그룹이 있지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오니토케이리드’ 라고 불리는 한 그룹에 집중했다.
오니토케이리드는 수면 위를 낮게 날아 턱 끝에 달린 이빨로 물고기를 낚아채 잡아 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콜로보링쿠스가 크긴 해도 일부 이빨 없는 익룡들에 비하면 그다지 큰 것은 아니라면서 아즈다키드 같은 부류는 날개폭이 10m나 됐다고 밝혔다.
사진= 콜로보링쿠스 상상도 (사이언스 데일리)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관련기사
-
‘쿵푸’했던 쥐라기 초식공룡 흔적 발견
-
8세 소녀, 40대와 강제결혼 첫날밤 뒤 사망 ‘충격’
-
벌건 대낮 공원 등 돌며 야동 찍던 20대 부부 결국…
-
여학생에 강제로 입맞추는 미대 교수 포착 논란
-
공룡 잡아먹는 이층버스 크기 ‘고대 악어’ 존재했다
-
같은 공룡 잡아먹는 ‘신종 육식공룡 화석’ 발견 (사이언스紙)
-
남친 한명과 ‘잠자리’도 함께하는 쌍둥이 자매 충격
-
엄청나게 ‘큰 코’ 가진 신종 공룡 리노렉스 발견
-
보잉737기보다 무거운 ‘세계최대’ 공룡화석 발견 <사이언티픽 리포츠紙>
-
“일주일에 1분씩, 2회 운동만으로도 효과 有” <英연구>
-
이스라엘-親팔레스타인, 축구경기에서도 난투극
-
티라노, 사자처럼 무리지어 사냥…화석 발견
-
오바마 ‘차량 행렬’ 때문에 길에서 출산할 뻔한 女
-
디즈니월드 직원들의 ‘시크릿 근무조건’ 공개
-
변태 소아성애자, 알고보니 소아과 의사 ‘충격’
-
날개 넷 달린 고대 새 ‘조류 진화의 열쇠’ -네이처紙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