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최초 ‘설치류 화석’ 찾았다
강경윤 기자
수정 2011-10-14 14:22
입력 2011-10-14 00:00
4100만년 전 남아메리카 열대림에 서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설치류가 발견됐다. 이는 역대 보고된 남아메리카 설치류 화석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더욱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의 피에르-올리버 앙투안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3년 간 조사 끝에 페루에 있는 카치야쿠 강기슭에서 설치류 이빨화석이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13일(현지시간)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전했다.
이 화석은 이전에 보고된 화석보다 무려 1000만년 더 앞선 4100만 년 전 서식했던 설치류다.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것으로 추측되며, 오늘날의 기니피그와 친칠라 등과 먼 관계가 있는 천축서소목 (Caviomorpha) 설치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앙투안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설치류는 남아메리카 대륙에 천천히 확산됐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조사가 설치류의 남아메리카 대륙 침입양상과 시기, 확산양산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왕립학술원생물학회보에서 주장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관련기사
-
냄새로 쥐 쫓는다…日서 쥐 공포심 유발 ‘냄새 물질’ 발견
-
진짜 ‘뱀파이어 부부’?... 흡혈족 英서 1만5천명
-
이란에 고양이 만한 ‘방사능 괴물쥐’ 창궐…저격수 투입
-
ATM에서 돈 뽑다가 명세표 대신 죽은 쥐가…
-
허리케인 샌디, 뉴욕 쥐떼마저 몰살?
-
“찍찍~” 공항서 마약·폭발물 찾아내는 ‘생쥐’ 나왔다
-
식빵 봉지 속에 ‘살아 있는’ 생쥐 나와…
-
‘침대생활’ 영국 노인, 들쥐에 물려 사망 ‘충격’
-
사지 재생 능력있는 포유동물 첫 발견
-
지뢰 탐지하는 ‘생쥐 특공대’ 눈길
-
생후 12일 여아, 쥐떼에 물어뜯겨 사망 충격
-
길이 76cm ‘괴물 쥐떼’ 英주택가 습격
-
근력 2배 센 ‘슈퍼 쥐’ 실험실서 탄생했다
-
“어떤 맛일까?”…中 들쥐고기 온라인판매
-
한달 만에 8만 마리 ‘찍’ 쥐잡기 달인
-
“쥐도 동료 고통 느낀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