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원 상당 은괴 실은 ‘보물선’ 찾았다
강경윤 기자
수정 2011-10-11 15:26
입력 2011-10-11 00:00
미국의 해저수색 전문 업체 ‘오디세이 마린탐사’(Odyssey Marine Exploration)가 바다 밑에 잠자던 ‘보물선’을 또 찾아냈다. 이번에는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북대서양에서 격침돼 2400m 아래로 침몰한 영국의 화물선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디세이 마린탐사 측은 10일(현지시간) “1917년 2월 9일 독일의 잠수함(U-보트)의 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한 영국의 화물선 만톨라(SS Mantola)호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디세이 측은 만톨라 호가 당시 가입했던 보험내용으로 미뤄 700만 온스(약 17t) 은괴를 싣고 가던 중에 격침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의 시세를 따른다면 이 정도 은괴는 1900만 파운드(한화 약 345억 5860만원)상당이다. 내년 봄 배 인양작업을 통해 수송물을 건져낸다면 그 안에 있는 은괴 80%가량이 오디세이 소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오디세이 측은 영국 화물선 게르서파(SS Gairsoppa)호를 발견했다고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한 바 있다. 1941년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어뢰에 격침된 게르서파 호는 해저에서 찾아낸 귀금속류로는 최고가인 시가 1억 5000만 파운드(약 2850억원)에 이르는 은괴가 실려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화물선이다.
오디세이를 ‘돈방석’에 올려놓을 지도 모르는 두 화물선의 인양작업은 내년 봄께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화물선의 발견 지점은 불과 100마일(16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오디세이 측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해저 보물선을 찾아낸 바 있다. 2007년에는 대서양에서 약 50만 개의 금화를 싣고 1804년에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을 발견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관련기사
-
아파트 다락방서 발견된 86억 돈다발…주인은?
-
1,000년의 기다림…전설 속 ‘토르의 망치’ 발견
-
“잉카유적은 나의 것” 1400억 요구, 결과가…
-
[단독]성남시민이 대낮에 ‘황금빛 UFO’ 포착
-
럭셔리 타이타닉 보물들, 100년만에 첫 공개
-
19세기 초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 소유는 누가?
-
인도 힌두사원 지하서 23조원대 보물 무더기 발견
-
30년간 한 지역 땅만 판 남자 180억원 보물 대박
-
작고한 할아버지 다락방에서 ‘34억원 보물’ 대박
-
170년 된 5100만원짜리 ‘희귀 골프공’ 공개
-
창고에 버려둔 컵 알고보니 ‘10억원’ 횡재
-
“12억원 바이킹 보물 찾았다”…英 탐험가 횡재
-
“리얼 대박” 900억 원 어치 ‘난파선 보물’ 재등장
-
70년 전 가라앉은 ‘보물선’에 은괴가 무려...
-
쓰레기 속에서 나온 20억원대 보물 ‘화제’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