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예측하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현실로?
송혜민 기자
수정 2011-10-07 16:10
입력 2011-10-07 00:00
영화에서만 존재하던 이러한 시스템이 현실에서도 일정 부분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경찰청은 최근 범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공동개발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타클라라대학교의 수학자 조지 모셜이 설계한 이 소프트웨어는 영화처럼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지목할 수는 없지만, 범죄 분야와 범죄가 일어날 장소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지진이 여진을 유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절도 등의 범죄 역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셜 박사는 지진 예측방정식 등을 이용해 절도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지역 및 패턴 등을 공식화 했다.
그 결과 모셜 박사와 경찰서 측은 첫 번째 범죄현장의 600피트(약 0.2㎞) 범위 내에서 또 다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 패턴을 찾아냈다.
로스앤젤레스의 범죄기록테스트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구역을 25% 가량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타크루즈 지역이 이 소프트웨어 시범지로 선택된 이유는 이 지역에 학생과 관광객 등 유동인구 비율이 높아 경찰이 범죄 단속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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