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음성에 홀려 스스로 눈 뽑은 英남자
박종익 기자
수정 2011-10-03 10:12
입력 2011-10-03 00:00
남자는 황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사들이 손을 쓰기엔 늦어버린 뒤였다. 남자는 세상을 보지 못하게 됐다.
한 성당에서 한창 미사를 드리는데 갑자기 벌어진 일이다.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비아레지오의 성안드레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던 한 남자가 갑자기 일어나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손가락으로 두 눈을 찔러 파냈다.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지면서 성당은 발칵 뒤집혔다.
스스로 눈을 뽑은 남자는 이탈리아에 거주한 지 오래된 46세 영국인으로 밝혀졌다.
베르살리아 병원으로 실려간 그는 의사들에게 “눈을 뽑으라는 음성이 들려와 나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했다.”고 했다.
한 의사는 “초인간적인 힘이 아니면 스스로 눈을 뽑을 수는 없다.”며 “의사 생활 26년에 이런 일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병원은 남자에게 정신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
사진=인터넷 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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