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킬리만자로 정상서 ‘혼자 사는 개’ 발견

박종익 기자
수정 2011-09-01 16:24
입력 2011-09-01 00:00
”킬리만자로의 표범? 난 킬로만자로의 개!”

해발 6000m에 육박하는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에 사는 개가 있어 화제다.  

지난달 31일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은 “해발 5791m 지점에서 4명의 등산객이 개를 발견했다.” 며 “어떻게 개가 이곳에 살고있는지, 어떻게 살 수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터뷰에 나선 등산객 중 한명은 “등산 중 잠시 쉬고 있었는데 그 옆에 개가 누워 있었다.”며 “즉시 휴대전화로 이 개를 찍었다.”며 놀라워했다.

이 개가 발견된 지점은 만년설 지대로 영하 4~15도를 오르내리는 극한의 지역이다.

수의사인 윌프레드 박사는 “개가 킬로만자로를 올라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 며 “개가 광견병에 걸린 상태일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문가들은 생명체가 살기 힘든 사막과도 같은 극한의 지역인 이곳에서 개가 어떻게 살 수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