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TV에 냉장고까지”…교도소 VIP 독방 적발

박종익 기자
수정 2011-07-26 10:30
입력 2011-07-26 00:00
멕시코의 교도소에서 일명 VIP 독방이 적발됐다. 당국은 “수감된 재소자 몇몇이 교도관에게 뇌물을 주고 독방을 개조, 이용권을 복권처럼 팔았다.”고 밝혔다.

최근 현지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럭셔리 독방에는 나무로 만든 가구와 안락한 침대가 놓여 있고 화장실은 분리돼 있다.

침대가 놓인 공간과는 별도로 달려 있는 부엌에선 마음껏(?)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냉장고에는 음료나 술을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다.


독방에선 위성TV도 볼 수 있어 무료한 교도소생활을 달래는 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VIP 독방은 멕시코 북서부 소노라 주의 주립교도소에서 발견됐다. 교도소에는 불법으로 개조된 VIP 독방 3개가 설치돼 있었다.

VIP 독방은 재소자 3명이 교도관에게 뇌물을 주고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독방을 만든 뒤 추첨티켓을 팔아 교도소에서 돈을 벌었다. 교도소 안에서 호텔사업을 한 셈이다.

조직은 장당 200페소(약 1만9800원)에 티켓을 판 뒤 추첨을 통해 복권 형식으로 사용자를 선정하곤 했다.

멕시코의 교도소 인구는 현재 약 23만명. 하지만 교도소 수용능력은 부족해 전국적으로 25% 초과수용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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