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애플스토어 전세계 더 있다…中조사 착수

박종익 기자
수정 2011-07-25 14:00
입력 2011-07-25 00:00
최근 세계적인 IT브랜드 ‘애플’을 통째로 복제한 가짜 애플스토어가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세계 각지에도 ‘짝퉁’ 애플스토어가 더 있다는 보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BirdAbroad’라는 아이디의 27세 미국 여성은 중국 남부 윈난성 쿤밍시 여행 중 진짜와 똑같은 가짜 애플스토어를 발견했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전세계적인 뉴스가 됐다.

이 여성은 “매장에 걸린 애플의 사과 로고 뿐 아니라 비치된 제품의 순서, 인테리어까지도 믿지 않기가 어려울 정도” 라며 “예술 작품이라 말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올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후 이 여성의 블로그와 각종 웹사이트에는 짝퉁 애플스토어에 대한 네티즌들의 글과 사진이 이어졌다. 중국 뿐 아니라 베트남, 크로아티아,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에도 짝퉁 애플스토어가 있다는 것.

그러나 ‘예술 작품’ 수준으로 끌어올린 중국 애플스토어에는 크게 못미친다는 것이 해외네티즌들의 평.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쿤밍시 당국이 문제가 된 애플스토어의 사업 면허와 브랜드 사용권 허가 유무, 상품 조달 루트 등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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