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7개 달린 뱀 출산” 황당주장한 경찰부인

윤태희 기자
수정 2011-07-20 10:49
입력 2011-07-20 00:00
아프리카 남동부 스와질란드의 현직 경찰관의 아내가 머리 7개 달린 뱀을 출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16일 타임스 오브 스와질란드가 보도했다.

파티언스 츠사베드제라는 27세의 이 여성은 자신이 전에 악마 숭배를 했으며, 지난 7일 밤 심한 복통 끝에 화장실에서 머리 7개 달린 큰 뱀을 낳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여성이 말한 바로는 자신이 임신했던 것은 결코 아니며 갑자기 산고와 맞먹는 극심한 고통에 화장실로 가 고통의 원인을 밀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쓴 끝에 무언가를 낳았다.


그녀는 자신이 낳은 것이 머리 7개 달린 뱀 임을 보고 놀라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남편이자 경찰관 음판질레 말라자 역시 아내의 비명을 듣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화장실로 달려갔다가 실제로 그 뱀을 보았으며, 그는 나무막대로 뱀을 잡아 죽이려 했지만 뱀이 물속으로 들어가 사라졌다고 츠사베드제는 말했다.

한편 츠사베드제는 악마 숭배를 그만두기로 한 뒤부터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거의 매주 피를 한 바가지씩 토하며 그 토사물에는 살아 있는 벌레, 물고기, 거미 같은 생물체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며칠 전에도 화장실에서 살아 있는 벌레를 토해냈다고 말했다.



츠사베드제는 악마 숭배를 그만둔 뒤 자신이 새롭게 태어났지만 새 삶은 매우 힘들다며 악마들이 자신이 지하세계를 떠나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거의 매일 악마들로부터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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