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팬, 볼 잡으려다 관중석서 ‘추락사’ 충격

박종익 기자
수정 2011-07-09 14:37
입력 2011-07-08 00:00
야구팬이 추락사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미 프로야구 경기 중 볼을 잡던 관중이 중심을 잃고 아래로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7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경기 중 텍사스 좌익수 조시 해밀턴이 관중석의 한 남성 관중에게 파울볼을 던져주다 발생했다.

해밀턴은 2회 오클랜드의 코너 잭슨이 친 파울볼을 달라는 관중들의 요구에 무심코 공을 관중석으로 던졌고 외야 좌측 난간에 있는 이 남성은 공을 잡은 후 중심을 잡지 못하고 6m 아래로 떨어져 이같은 참사를 당했다.


알링턴 소방소 측은 “다른 관중들이 이 남성을 붙잡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면서 “이 남성의 아들이 아버지가 떨어지는 장면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전설적 강속구 투수이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단주인 놀란 라이언은 “참혹한 사고에 마음이 아프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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