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바이러스 G컵화성인의 애환 “차라리 작았으면”

박희석 기자
수정 2011-07-02 22:57
입력 2011-07-01 00:00
화성인 바이러스 G컵화성인
화성인 바이러스 G컵화성인


G컵 화성인의 애환이 인터넷을 달궜다.

지난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지나치게 큰 가슴을 가진 G컵 화성인의 고충이 소개된 것.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G컵 화성인으로 소개된 김은영 씨는 157cm의 키에 몸무게 42kg의 작은 체형인데도 유달리 큰 G컵 가슴을 갖고 있다.

김 씨는 뛰는 일을 삼가고, 버스와 지하철에서도 손잡이 대신 두 손으로 가슴을 감싸는 등 G컵 가슴이 부각되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

중학교 시절엔 남다른 발육 때문에 동네 오빠로부터 성추행까지 당할뻔한 일을 털어놓기도 했다. 동네 오빠가 창고에 끌고 가 옷을 벗어보라고 했는데 다행히 모래가 옆에 있어 눈에 뿌리고 도망쳤다는 것.



그녀는 “가슴 때문에 몸이 무거운데도 또 나쁜 일을 당할까 봐 늘 호신용으로 가방 속에 큰 돌을 넣고 다녔다”고 밝혀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다.

절벽녀로 불리는 게 소원이라는 김씨는 이날도 가슴살을 빼기 위해 피트니스 센터에서 혹독한 다이어트 트레이닝을 받아 G컵 화성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동정을 불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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