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16마리 잇따라 죽은 ‘미스터리 마을’ 충격
송혜민 기자
수정 2012-10-24 18:00
입력 2011-05-31 00:00
영국의 한 마을에서 개 10여 마리가 잇따라 죽는 미스터리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30일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노스요크셔의 크로스 힐 빌리지로, 개와 산책하기 좋은 오솔길과 호수가 있어 애견주와 개 들이 자주 찾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곳을 산책한 개 16마리가 잇따라 죽었다. 사인은 독극물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애견주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 개들은 함께 산책을 다녀온 뒤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워하거나 시름시름 앓다가 죽음을 맞이했다. 이들 모두 양 옆에 나무가 늘어선 오솔길과 호수 주위를 산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의문사 한 개 16마리 중 13마리는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지만, 사인으로 지목된 독극물의 출처가 어디인지, 누구를 타깃으로 한 것인지를 밝혀내는 데에는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알려져 애견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 측은 독성이 있는 민달팽이나 부동액, 독버섯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으며, 인근 수영장에서 물 소독에 쓰이는 물질이 흘러나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의 첫 번째 피해자인 엘린 존슨(71)은 “잭 러셀 테리어 종의 내 개가 산책이 끝난 뒤 집에 돌아오자마자 딸꾹질을 하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숨을 쉬지 않았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애완견을 잃은 다른 피해자들도 이번 사건이 단순한 동물사망사건이 아니라며,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한때 애완견과 애견주들의 산책로로 인기를 끈 오솔길 등은 폐쇄된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사건이 발생한 곳은 노스요크셔의 크로스 힐 빌리지로, 개와 산책하기 좋은 오솔길과 호수가 있어 애견주와 개 들이 자주 찾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곳을 산책한 개 16마리가 잇따라 죽었다. 사인은 독극물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애견주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 개들은 함께 산책을 다녀온 뒤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워하거나 시름시름 앓다가 죽음을 맞이했다. 이들 모두 양 옆에 나무가 늘어선 오솔길과 호수 주위를 산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의문사 한 개 16마리 중 13마리는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지만, 사인으로 지목된 독극물의 출처가 어디인지, 누구를 타깃으로 한 것인지를 밝혀내는 데에는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알려져 애견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 측은 독성이 있는 민달팽이나 부동액, 독버섯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으며, 인근 수영장에서 물 소독에 쓰이는 물질이 흘러나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의 첫 번째 피해자인 엘린 존슨(71)은 “잭 러셀 테리어 종의 내 개가 산책이 끝난 뒤 집에 돌아오자마자 딸꾹질을 하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숨을 쉬지 않았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애완견을 잃은 다른 피해자들도 이번 사건이 단순한 동물사망사건이 아니라며,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한때 애완견과 애견주들의 산책로로 인기를 끈 오솔길 등은 폐쇄된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멕시코 해변가에 인어공주 사체가?
-
글래머 ‘토끼 미녀’ 가 세차를…이색 이벤트 포착
-
100m 전봇대에서 현금 수백만원 뿌린 男 포착
-
여학생 연쇄 실신 사태 발생…원인 여전히 미지수
-
출시 하루만에 매출 5000억 넘은 ‘괴물급’ 비디오게임
-
독일도 학력 대물림...고학력자 소득도 74%나 더 많아
-
구글 지메일 해킹?...“계정 및 비번 500만개 노출”
-
“현금 받아가세요”…4억원 나눠주는 中경찰
-
“신은 게이를 사랑한다”… 동성애 단체 광고 입간판 화제
-
‘괴물 악어’가 또다른 악어를 꿀꺽…동족상잔 포착
-
부동산 재벌 부부 탑승 비행기, 의문의 대서양 추락
-
달 분화구 옆 사람 닮은 ‘미스터리 형체’ 포착
-
‘우울증’과 ‘단순한 슬픔’의 차이점은?
-
간헐적 단식 창시자 “운동 후 더 살찔 수 있다”
-
디즈니월드 직원들의 ‘시크릿 근무조건’ 공개
-
“생일 축하해”…15주년 ‘찬드라 우주망원경’의 업적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