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승천?…호주서 거대 물기둥 4개 연이어 발생
윤태희 기자
수정 2011-05-31 16:12
입력 2011-05-31 00:00
30일 호주 일간 더오스트레일리안 등 외신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아보카 해변에서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쳐 올랐으며, 시드니 북쪽에서도 세 개의 물기둥이 발견됐다.
아보카 해변의 한 주민은 현지 매체에 “처음에 미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와 같은 것인지 걱정했었다.”라면서도 “매우 인상적인 광경이었다.”라고 전했다.
호주 아보카 해변 등 해안에서 발견된 물기둥들은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바다 위를 지나 육지로 향했지만 다행히 인근에서 모두 소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기둥은 대기 위쪽의 차가운 공기층과 아래쪽의 더운 공기층이 충돌하면서 발생하는데 내부의 선회 속도가 시속 100km에 달하기 때문에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이에 주변 보트들과 항공기들이 잠시 안전상의 이유로 운항중단됐다.
한편 인근 시드니에서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도심 교통은 마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더오스트레일리안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관련기사
-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거대 토네이도 사진 공개
-
목숨 걸고 찍은 ‘토네이도 눈’ 영상 화제
-
“여자가 인형처럼 날아가”…美사상 최악 토네이도
-
이탈리아 덮친 ‘거대 토네이도’ …피해 규모는?
-
폭 50m 괴물 토네이도에 쫓기는 차량
-
“위험해!” 대형선박 스치는 거대 ‘물회오리’ 포착
-
호주서 신비의 거대 ‘물회오리’ 발생
-
허리케인·토네이도 쫓는 ‘스톰체이서’ 사진 화제
-
토네이도가 코앞에…목숨 건 순간 포착
-
日 덥친 ‘거대 토네이도’ 초근접 포착 충격
-
“야구공만한 우박” 美 중남부 초비상
-
트레일러 마저 날려버린 초강력 토네이도 충격
-
바다 아닌 호수서 발생한 ‘거대 물기둥’
-
토네이도 발생 전과 후 마을 사진 충격
-
토네이도에 날아간 214억원짜리 당첨 복권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