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서 아이폰으로 찍은 엔데버호 모습 화제

박종익 기자
수정 2011-05-17 16:27
입력 2011-05-17 00:00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의 마지막 발사 모습이 인근을 지나던 여객기에 탑승한 한 승객의 아이폰 카메라에 잡혀 화제다.

엔데버호는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이 화제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뉴욕에서 팜비치로 여행 중이던 스테파니 고든(33).


고든은 이날 기장으로 부터 들은 ‘오늘 엔데버호의 마지막 비행을 볼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안내 방송이 실제로 이루어지자 기쁨을 가누지 못했다.

고든은 “비행기가 플로리다 주 남동부를 지나고 있을 때 창밖으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며 “우주선이 구름을 뚫고 우주를 향해 일직선을 날아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곧바로 자신의 아이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고 착륙 후 트위터에 사진을 올려 세계적인 화제로 떠올랐다.



한편 켈리 선장 등 6명을 태우고 발사된 엔데버호는 이번 16일간의 우주 임무를 마지막으로 퇴역 후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에 전시될 계획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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