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약품 뿌리면 종이가 돈으로…” 황당 사기

박종익 기자
수정 2011-05-05 10:25
입력 2011-05-05 00:00
일반 종이를 지폐로 바꾸는 신통한 기술이 있다며 사기를 친 남자가 수갑을 찼다. 최소한 두 명이 말도 안 되는 주장에 넘어가 돈을 만들어 달라며 거액을 건냈다.

스페인 례이다라는 곳에서 최근 발생한 황당한 사건이다.

사기범은 직접 시범을 보여가며 피해자를 속였다. 사기범은 잉크를 덧입힌 지폐를 사용해 미끼를 던졌다.


잉크를 녹여 벗겨내는 솔벤트를 뿌린 뒤 지폐가 드러나면 “종이만 있으면 지폐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특수 약품만 사면 된다.”고 큰소리쳤다.

교묘한 수법에 넘어간 피해자 두 사람은 그에게 “특수 약품을 사는데 써달라.”며 1만4000유로를 건넸다.

사기범은 지폐 크기로 자른 종이를 다발로 묶어 약품을 뿌린 뒤 꽁꽁 싸고는 “지폐로 변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 기다리라.”고 하고는 연기처럼 사라지는 방법으로 사기를 쳤다.



례이다 경찰은 “종이를 돈으로 바꾸는 사기범이 있다.”는 신고가 연이어 접수되자 수사에 착수, 범인을 체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