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에게 물려 ‘코 없이 18년’…20대 여성 사연
송혜민 기자
수정 2012-10-22 17:04
입력 2011-04-28 00:00
18년간 코가 없는 흉측한 얼굴로 살던 20대 여성이 코 복원수술을 받고 새 삶을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에 사는 샤오잉(小英·21)은 어렸을 때 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보내는 시간이 잦은 아이였다.
보살펴 주는 이가 없어 얼굴에 밥알 등 음식을 묻히고 있을 때가 많았는데, 3살 무렵 얼굴에 밥알을 붙인 채 바닥에 앉아 놀고 있을 때 쥐가 나타나 어린 샤오잉의 코와 입을 물었다.
샤오잉은 이날 사고로 코를 잃었고, 학교에 진학해서도 친구들의 놀림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외지에 떨어져 사는 아버지 대신 70세가 훌쩍 넘은 조부모를 모셔야 하는 샤오잉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지만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번번이 취직에 실패했다.
그녀는 길거리에 나와 자신의 사연을 알리고 구걸을 시작했는데, 2010년 구걸을 하는 샤오잉의 모습과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한 병원과 직업학교가 손을 잡고 무료로 성형수술 및 재활치료를 돕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샤오잉의 새 삶에 청신호가 켜졌다.
푸젠성위생직업기술학교 측은 “샤오잉에게 3년 동안 무료로 간호사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기숙사 비 등을 전액 면제해주겠다.”면서 “사회적응과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매월 500위안의 생활비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3차 성형수술을 마친 샤오잉의 코는 정상인 크게 다를 바 없는 기능과 외형을 갖췄으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에 사는 샤오잉(小英·21)은 어렸을 때 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보내는 시간이 잦은 아이였다.
보살펴 주는 이가 없어 얼굴에 밥알 등 음식을 묻히고 있을 때가 많았는데, 3살 무렵 얼굴에 밥알을 붙인 채 바닥에 앉아 놀고 있을 때 쥐가 나타나 어린 샤오잉의 코와 입을 물었다.
샤오잉은 이날 사고로 코를 잃었고, 학교에 진학해서도 친구들의 놀림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외지에 떨어져 사는 아버지 대신 70세가 훌쩍 넘은 조부모를 모셔야 하는 샤오잉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지만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번번이 취직에 실패했다.
그녀는 길거리에 나와 자신의 사연을 알리고 구걸을 시작했는데, 2010년 구걸을 하는 샤오잉의 모습과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한 병원과 직업학교가 손을 잡고 무료로 성형수술 및 재활치료를 돕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샤오잉의 새 삶에 청신호가 켜졌다.
푸젠성위생직업기술학교 측은 “샤오잉에게 3년 동안 무료로 간호사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기숙사 비 등을 전액 면제해주겠다.”면서 “사회적응과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매월 500위안의 생활비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3차 성형수술을 마친 샤오잉의 코는 정상인 크게 다를 바 없는 기능과 외형을 갖췄으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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