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및 언론사 해킹한 ‘간 큰’ 20세 해커
송혜민 기자
수정 2011-04-22 15:48
입력 2011-04-22 00:00
중국 정부기관 및 언론사 사이트 60여 곳을 해킹한 20세 해커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화상보(華商報)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나이로 올해 20세인 이 청년은 지난 2개월간 중국 내 주요 정부기관 및 언론사 사이트를 해킹해오다 추적에 나선 감시기관에 적발됐다.
이 청년은 자신이 해킹한 사이트에 “작은 소년도둑하나 잡지 못하는 사회”, “나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 등의 메시지를 남기는 등 대담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달 초, 산시성 시안시의 홈페이지를 공격한 후에는 “공정하게 법을 적용하라. 시안 시민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는 메시지로 자신을 시안시민이라고 위장하기도 했다.
이에 시안시를 중심으로 해킹 피해를 본 8개 시 대표 IT전문가들은 각 시에서 발생한 해킹사건에서 ‘소음협’(小淫侠)이라는 공통된 이름을 발견했고, IP를 추적해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쓰촨성에 거주중인 것으로 밝혀진 이 해커의 나이는 20세이며, 모 전문대 2학년 생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에 컴퓨터게임을 즐기다가 해킹이 재밌을 것 같아 시작했다.”면서 “해킹이 불가능한 곳은 곧장 포기하고 다른 사이트로 옮겼는데, 해킹이 가능한 정부사이트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20세 밖에 되지 않은 IT 비전문가에게도 당할 만큼 허술한 정부사이트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우주를 보다] 갓 태어난 ‘아기별’ 포착… “가스 흡수하며 성장중”
-
가슴 성장이 멈추지 않는 40대 女의 눈물
-
중요부위가 다 보여?…콜롬비아 女선수 유니폼 논란
-
태국 공항 화장실서 속옷 갈아입는 중국 女관광객 논란
-
드론으로 찍은 ‘야동’ 등장…“이런 영상 처음일 것”
-
꿀꺽 삼킨 ‘볼펜’, 6개월 뒤 배 속에서 꺼내보니 ‘헉’
-
“양식 훈제연어 지방 함량, 피자 3배” 보도 충격
-
[와우! 과학] 우울증 치료하는 가상현실(VR) 기기
-
빅뱅 직후 탄생한 가장 오래된 ‘134억년 은하’ 발견
-
감방 조사간 여성 인권활동가, 죄수와 성관계 파문
-
“미래에 다시 만나요”…뇌를 ‘냉동보관’하고 떠난 암환자
-
인간은 엄마보다 아빠를 유전적으로 더 닮아 <연구>
-
[월드피플+] 남편 장례식서 웃는 아내와 아이들...”약물중독 현실 알리려”
-
로봇과 ‘사랑’ 꿈꾼 남자, 그곳에 너트가...
-
아이폰7 ‘측면 디스플레이’ 채택 가능성…특허 취득
-
위장 헤엄치며 암 사진 찍는 ‘올챙이 로봇’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