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때문에 왕따” 7세 소녀 성형수술
강경윤 기자
수정 2011-04-16 15:36
입력 2011-04-16 00:00
생김새로 놀림을 받던 7세 소녀가 성형수술을 감행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에 사는 사만다 쇼우(7)는 얼마 전 입학한 학교에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기뻐한 것도 잠시, 반 친구들은 소녀의 귀 모양이 특이하다고 놀려댔기 때문이다.
쇼우의 귀는 잡아당긴 것처럼 앞으로 튀어나와 있다. 그렇다고 눈에 띄거나 크게 이상하진 않았다. 쇼우는 머리를 기르고 귀걸이를 해 귀를 가리고 다녔지만 길에서 만난 이웃이 “귀 모양이 특이하다.”고 놀리자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민 끝에 쇼우의 어머니 카미 로셀스는 성형수술을 결심했다. 로셀스는 “딸이 앞으로 받게 될 상처를 떠올렸더니 너무나 끔찍했다. 딸을 위한 가장 방어적인 행동이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뉴욕의 한 성형외과에서 진행된 쇼우의 수술 및 회복 과정은 ABC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소개됐다. 쇼우는 귀 끝을 절개하는 2시간 반의 수술을 받았다. 회복할 때 통증은 있었지만 수술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본 시청자들은 “장애도 아닌데 어린이가 외모 콤플렉스로 성형수술을 감행한 사실이 안타깝다.”면서 “외모보다 더욱 중요한 것들이 많다는 걸 청소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미국에선 지난해에만 13~19세 청소년 8763명이 귀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09년에 비해서 무려 11%나 급증한 것으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twitter.com/newsl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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