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구하려고” 개와 혈투벌인 6살 소년
강경윤 기자
수정 2011-04-12 15:17
입력 2011-04-12 00:00
달려드는 개에 온몸으로 맞서 동생을 구한 6살 소년이 ‘어린 영웅’으로 미국에서 회자되고 있다.
플로리다 주 홈스터드에 사는 소년 티모 테레즈는 지난 6일(현지시간) 집 뒷마당에서 남동생 카를로스(4)와 이웃집 4세 소년과 놀다가 끔찍한 일을 당했다.
근처 공장에서 전날 도망친 셰퍼드 경비견이 갑자기 이들에게 달려든 것. 세 사람 가운데 가장 맏형이었던 티모는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낸 개가 두려웠지만 침착하게 대처했다.
티모는 동생들에게 트럭 밑으로 기어들어가라고 말한 뒤 온몸으로 개를 막아섰다. 흥분한 개가 티모의 머리와 팔, 어깨 등을 물어뜯었지만 티모는 동생들을 막은 손을 내리지 않았다.
소년들의 비명을 듣고 집에서 뛰어나온 티모의 아버지 덕에 개는 공격한 지 몇 분만에 도망쳤다. 이미 피투성이가 될정도로 상처가 심했던 티모는 그 때야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티모는 곧바로 마이애미 어린이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지만 머리와 목 등에는 사건 당시의 끔찍함을 떠올리게 하는 큰 상처들이 여럿 남았다.
동생을 구하려는 티모의 용기 있는 행동이 알려지면서 미국의 많은 신문과 방송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 등 티모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퇴원해 집에서 회복 중인 티모는 “동생이 다치는 걸 원치 않았다. 하지만 개에게 물릴 때는 정말 아팠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기도 했다.
한편 홈스터드 동물관리 당국은 문제의 개가 사건 다음날인 7일 사살됐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twitter.com/newsl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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