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인 알고보니 남자네”…황당 사건
박종익 기자
수정 2011-04-04 10:16
입력 2011-04-04 00:00
현지 언론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황당한 사기를 당했다고 경찰에 사건을 신고한 남자는 자카르타에 살고 있는 한 남자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부인을 만나 최근 결혼했다.
프란시스카라는 이름의 부인은 그러나 남편과 한 방을 사용하면서도 잠자리를 한사코 거부했다. 남편은 차츰 부인의 성을 의심하게 됐지만 프란시스카는 병원에 발부한 증명을 보여주며 완강히 여성임을 주장했다.
하지만 부부가 사는 아파트에 이 소문이 돌면서 결국 진실이 드러났다. 이웃주민들이 “옷을 벗기고 성을 확인하겠다.”고 덤벼들자 문제의 부인(?)은 마침내 사실을 고백한 것. 그는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가 사기행각을 모두 자백했다.
남편은 바로 부인을 경찰에 고발했다. 현지 언론은 “그가 사기와 공문서(신분증) 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어 최장 7년의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남자는 수개월 전 페이스북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을 결심한 후 성을 속이기 위해 가짜신분증을 마련하고 돈을 주고 사람들을 고용, 남편 앞에서 부모 행세를 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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