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몽땅 뜯어 도망간 세입자 ‘황당’

박종익 기자
수정 2011-03-22 09:02
입력 2011-03-22 00:00
세입자가 집을 몽땅 뜯어 달아나는 황당한 사건이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했다. 집주인은 “세를 준 집이 사라졌다는 얘기가 들려 달려와 보니 정말 남은 건 기둥 뿐이었다.”며 허탈해했다.

어이없는 건물 도둑사건은 말레이시아 페를리스 주에서 벌어졌다. 콘크리트 기둥에 나무로 벽과 지붕을 얻은 집을 얻어 살던 세입자가 집과 가구를 몽땅 훔쳐 도망갔다.

이웃의 연락을 받은 주인이 달려왔을 때 집터엔 망가진 텔레비전만 딩굴고 있었다.


집은 주인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약 60년 전 나무로 지어진 건물이었다. 남자는 가구와 식기, 냉장고 등을 포함해 집을 세놨었다. 집과 함께 가전제품과 가구가 모조리 없어진 건 물론이다.

증언에 따르면 남자 세 명이 집을 뜯어 트럭에 싣고 갔다. 집이 분해되는 걸 목격했다는 한 이웃은 “2월 초부터 남자 셋이 집을 뜯기 시작했다.”면서 “주인의 허락을 받고 공사를 하는 줄 알았지 집을 훔쳐 가려는 것인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졸지에 집을 잃어버린 남자는 “월세 수입을 올리려다 약 3만 링깃(약 1100만원)을 손해봤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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