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고 거대한 달… ‘재앙설 슈퍼문’ 어떤 모습?
송혜민 기자
수정 2011-03-21 13:30
입력 2011-03-21 00:00
달과 지구사이의 거리가 평균치인 38만여㎞보다 3만㎞이상 가까워져 평소보다 유독 큰 달을 목격할 수 있는 슈퍼문 현상은 세계 곳곳에서 환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국내에서는 황사 등 기상조건이 악화돼 관찰이 어려웠지만, 해외에서는 19년 만에 찾아온 ‘달의 향연’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의 한 럭비경기장에서는 평소보다 크고 붉은 달이 목격됐고, 독일 베를린의 송전탑 뒤로도 거대한 달이 떠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했다.
미국 뉴욕의 고층빌딩 사이에서도 마치 그림을 그려 넣은 듯한 커다란 달이 선명한 모습을 드러내 뉴요커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워싱턴DC의 링컨 기념관 뒤로도 붉고 커다란 달이 떴으며, 이날 세계 곳곳의 하늘은 달이 쏟아질 듯한 신비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슈퍼문 현상으로 지구에 해일과 지진, 화산폭발 등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일기도 했지만, 전문가들은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다만 이번 현상으로 바닷물의 높이가 평소보다 높아지거나 낮아졌을 수는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달 내부가 ‘액체’인 까닭은…‘지구 중력’ 때문 [NASA 연구]
-
20대 여교사, 남편 몰래 男제자 둘과 홀딱 벗고…
-
‘괴물 악어’가 또다른 악어를 꿀꺽…동족상잔 포착
-
디즈니월드 직원들의 ‘시크릿 근무조건’ 공개
-
전기회로 갉아먹는 ‘슈퍼 개미’에 영국 비상
-
[말레이기 피격] “러시아 제재 반대” ‘의리’ 외치는 프랑스...왜
-
NASA 新3D기술로 본 아폴로 11호 달 착륙 지점
-
“로봇과 인간의 ‘감정 교감’ 가능하다” <美연구>
-
“페이스북 사용 여성, 외로울수록 신상 더 공개” (濠 연구팀)
-
“레깅스 안돼!” 카타르, 관광객에 ‘드레스 코드’ 발표
-
“안녕 지구” 달 표면 지나는 ‘우주정거장’ 포착
-
“게이되면 안돼” 4살 아들 때려죽여...’짐승 엄마’
-
“내가 보여?” 달 뒤에 숨은 ‘수줍은 금성’
-
40대 여교사, 교실서 미성년 제자의 은밀 부위를…화들짝
-
“안전벨트 때문에 가슴이…” 벌금 피한女의 황당 이유
-
美청년 이름 같아 ‘소녀 강간범’으로 억울한 옥살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