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 구하기 위해 3m 악어와 사투벌인 아버지
구본영 기자
수정 2012-10-09 17:43
입력 2011-02-14 00:00
수영하는 딸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3m 악어와 사투를 벌인 한 아버지가 호주에서 화제의 인물이 되고 있다.
호주 쿠리어 메일에 의하면 12일 호주 북부 퀸즐랜드 웨이파에서 광부로 일하는 에디 시가이(37)는 큰딸 제니퍼(17)와 둘째 모니카(12)를 데리고 비어링 계곡에 수영을 갔다.
수영을 시작한지 3시간이 흐를 즈음 제니퍼는 자신의 몸을 스쳐가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손을 물아래로 뻗은 순간 딱딱한 악어의 등이 만져졌다. 모니카도 자신의 등으로 스쳐 지나가는 악어를 느꼈다. 모니카는 “순간 몸이 얼어붙을 정도로 무서웠다.”고 말했다.
악어는 제니퍼와 모니카를 스쳐 지나가면서 아버지의 왼쪽 팔목을 덥석 물었다. 팔목을 문 악어는 악어 중에서도 가장 포악하기로 유명한 바다 악어(Salt water Crocodile)였고, 그 크기는 3m 가량 됐다.
팔목이 물려 물 바닥으로 끌려 들어가는 순간 시가이는 “이게 끝이구나. 나는 이제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와 동시에 딸들의 안전이 번개처럼 떠올랐다.
순간 TV에서 악어의 눈을 찔러 살아난 사람의 다큐멘터리가 생각났다. 그는 일단 강바닥으로 내려앉아 안정된 자세를 취한 후 물린 왼팔을 흔들어 빼내는 동시에 오른손으로 악어의 눈을 찌르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악어가 왼팔을 놓았고 그는 수면으로 올라서자마자 딸들에게 “강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시가이도 기적적으로 물가로 나왔고 악어는 그를 물가까지 쫓아오지 않았다.
팔과 등을 물린 시가이가 운전을 할 수 없자 제니퍼가 운전대를 잡아 웨이파 병원으로 아버지를 데려갔다. 시가이는 다행히 목숨에는 이상이 없어 이틀 후 퇴원을 했으나 팔목과 등에 악어의 깊은 상처자국이 남았다.
시가이는 “악어에게 끌려가는 순간 딸들의 안전이 생각났고, 악어와 사투하는 그 시간이 마치 영원히 흘러 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호주 쿠리어 메일에 의하면 12일 호주 북부 퀸즐랜드 웨이파에서 광부로 일하는 에디 시가이(37)는 큰딸 제니퍼(17)와 둘째 모니카(12)를 데리고 비어링 계곡에 수영을 갔다.
수영을 시작한지 3시간이 흐를 즈음 제니퍼는 자신의 몸을 스쳐가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손을 물아래로 뻗은 순간 딱딱한 악어의 등이 만져졌다. 모니카도 자신의 등으로 스쳐 지나가는 악어를 느꼈다. 모니카는 “순간 몸이 얼어붙을 정도로 무서웠다.”고 말했다.
악어는 제니퍼와 모니카를 스쳐 지나가면서 아버지의 왼쪽 팔목을 덥석 물었다. 팔목을 문 악어는 악어 중에서도 가장 포악하기로 유명한 바다 악어(Salt water Crocodile)였고, 그 크기는 3m 가량 됐다.
팔목이 물려 물 바닥으로 끌려 들어가는 순간 시가이는 “이게 끝이구나. 나는 이제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와 동시에 딸들의 안전이 번개처럼 떠올랐다.
순간 TV에서 악어의 눈을 찔러 살아난 사람의 다큐멘터리가 생각났다. 그는 일단 강바닥으로 내려앉아 안정된 자세를 취한 후 물린 왼팔을 흔들어 빼내는 동시에 오른손으로 악어의 눈을 찌르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악어가 왼팔을 놓았고 그는 수면으로 올라서자마자 딸들에게 “강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시가이도 기적적으로 물가로 나왔고 악어는 그를 물가까지 쫓아오지 않았다.
팔과 등을 물린 시가이가 운전을 할 수 없자 제니퍼가 운전대를 잡아 웨이파 병원으로 아버지를 데려갔다. 시가이는 다행히 목숨에는 이상이 없어 이틀 후 퇴원을 했으나 팔목과 등에 악어의 깊은 상처자국이 남았다.
시가이는 “악어에게 끌려가는 순간 딸들의 안전이 생각났고, 악어와 사투하는 그 시간이 마치 영원히 흘러 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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