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절벽 비행하는 ‘닌자 염소’ 화제
강경윤 기자
수정 2011-02-07 10:49
입력 2011-02-07 00:00
날개 없는 염소가 절벽을 거의 날아서 내려오는 것이 가능할까. 히말라야 고산지대에 사는 야생 염소들이 기상천외한 모습으로 순식간에 절벽을 내려오는 영상이 공개돼 눈을 의심케 하고 있다.
터키 언론매체 휴리에트(Hürriyet)가 촬영해 일본 방송사에서 더빙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는 액션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처럼 염소 떼가 경사 90도의 아찔한 절벽 사이를 날아서 순식간에 땅으로 내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30~40마리의 염소들이 절벽을 내려오는 데는 요령이 있었다. 염소들은 한 마리씩 절벽 꼭대기에 오른 뒤 2m정도의 바위에서 차례차례 뛰어내렸고 반동으로 건너편에 있는 절벽에 발을 딛었다. 다시 그 반동으로 원래의 절벽으로 돌아와 땅에 안전하게 착지하는 원리였다.
능숙하게 한 마리씩 착지한 염소들은 다시 빠른 속력으로 숲으로 달려 사라졌다. 일본인 성우는 이 모습을 일본 전통무술 수련자인 ‘닌자’ 같다고 설명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맨손으로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연상케 한다고 놀라워 했다.
이달 초 공개된 이 영상은 며칠 만에 유투브 등에서 조회수 수십만 건을 기록하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이탈리아의 가파른 신지노의 댐 벽을 미끄러지지 않고 오르는 아이벡스 염소 이후 최고의 명장면이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히말리아의 험준한 벼랑에 무리지어 서식하는 히말리아염소는 흔히 히말라야타르·히말라야 영양이라고 불린다. 몸길이가 130~170cm에 달하는 염소들은 발정기가 지나면 수컷과 암컷들이 따로따로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관련기사
-
에스컬레이터 위서 운동하는 똑똑한 비둘기
-
크로아티아서 ‘다리 8개’ 달린 염소 태어나 화제
-
초희귀 ‘고블린 상어’ 새우와 함께 낚였다
-
“나도 달 가고싶어!”탐사선과 함께 날아오른 ‘개구리’ 화제 만발
-
날쌘 재규어 vs 거대 악어 한판 승부 포착, 결과는?
-
뱀을 입에 문 새 vs 새 입을 감은 뱀, 승자는?
-
“먹고 살기 힘드네” 눈 속에 ‘코 박는’ 여우 포착
-
맹수에 이런 면이? ‘살인미소 하이에나’ 포착
-
몸길이 8m 대왕오징어, 세계 최초 촬영성공
-
거대 문어 잡아먹는 ‘파이터 물개’ 포착
-
라이트 훅!…주먹 날리며 싸우는 수달 포착
-
‘사람과 꼭 닮은 이빨’가진 물고기 눈길
-
“사랑에 빠졌어” 곰인형에 키스하는 다람쥐 포착
-
카멜레온 한입에 ‘꿀꺽’하는 괴물 뱀 포착
-
물에 대처하는 ‘물 공포증’ 고릴라 보니…
-
어린 펭귄을 한입에 ‘꿀꺽’ 하는 표범물개 포착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