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벽있는 13세 딸에 ‘24시간 쇠사슬’ 부모 논란
송종길 기자
수정 2011-01-29 10:28
입력 2011-01-29 00:00
중국 언론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에 사는 13세 소녀 샤오펑은 어린 시절 부모와 잠시 떨어져 지냈을 때 도벽이라는 나쁜 버릇이 생겼다.
이후 부모가 있는 상하이로 옮겨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지만 샤오펑의 도둑질 버릇은 고쳐지지 않았다. 툭하면 장에 나가 마구잡이로 물건을 훔치던 탓에 주민과 상인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결국 부모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가게에 샤오펑을 데려다 놓은 뒤 쇠사슬로 팔을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최후의 수단을 쓰게 됐다. 충격적인 것은 부모가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를 24시간 ‘수감’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샤오펑은 부모의 제지로 24시간을 쇠고랑을 찬 채 지내왔으며, 부모가 집에서 잠을 잘 때에도 샤오펑은 가게와 쇠고랑을 벗어날 수 없었다.
비난이 잇따르자 샤오펑의 부모는 “배 아파 낳은 자식을 저리 두는 부모 마음은 어떻겠냐.”며 “방법이 없었다. 우리가 자는 사이 또 도둑질을 할 까봐 그랬다.”고 눈물로 해명하고 나섰다.
부모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의견과 아동 인권을 무시한 처사라는 의견이 상충하는 가운데, 현지의 법률학자는 샤오펑의 손을 들어줬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법률가는 “‘중화인민공화국미성년보호법’에 따라 샤오펑 부모의 행위는 엄격한 아동인권침해에 해당한다.”면서 “심리적인 상처에서 오는 자녀의 행동장애를 먼저 치료할 생각은 하지 않고 감금을 시도한 것은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중국 개고기축제서 구조된 개·고양이 수백마리
-
10대 여학생만 골라 성관계 맺은 20대 교사 충격
-
교통딱지 안 떼이려 “성폭행이다!” 외친 ‘아우디女’
-
중국 여성, 생후 3일 친아들 ‘먹으려다’ 적발 충격
-
“집 사면 포르쉐 줍니다”…부동산 재고처리 안간힘
-
중국 커플 성관계 갖던 중 추락사
-
인류의 ‘첫 번째 대화’는 어떤 내용이었을까?
-
‘아이폰6’ 가슴에 끼우고…中 치어리더 포착
-
담배처럼 수명 줄이는 최악의 생활습관 3가지
-
‘땅콩 회항’이어 ‘비상문 회항’? 中승객 황당 변명
-
미인대회 우승女 억지로 지방흡입수술 받다 사망
-
고백 거절하자 미소녀 얼굴에 불을…중국 충격
-
누드화보 선보인 카다시안, 패러디 사진 ‘폭소’
-
15일 동안 원인불명 화재 200차례 발생한 집
-
‘장그래’가 근무중 티타임 가져야 하는 이유 <연구>
-
꿀꺽 삼킨 ‘볼펜’, 6개월 뒤 배 속에서 꺼내보니 ‘헉’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