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 현실로…29세에 할아버지 된 남자
송혜민 기자
수정 2011-01-25 15:30
입력 2011-01-25 00:00
일간지 더 선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실명이 밝혀지지 않은 29세의 남성 A는 최근 자신의 14살 된 딸이 출산을 앞두고 있어 ‘예비 할아버지’가 됐다.
특정한 직업없이 한량의 인생을 살던 그는 최근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는 14살 때 아빠가 됐고, 지금은 14살이 된 내 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고백했다.
사우스웨일즈에 사는 A의 딸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15세 남자친구와 관계 끝에 아이를 가졌고, 올 8월 출산 예정이다.
A는 딸에게서 임신 소식을 접한 뒤 “딸이 어려서 걱정되는 부분이 많지만 손자를 버릴 생각은 없다.”면서 “이제부터라도 성실하게 살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소식을 접한 A의 전부인은 “그는 영국에서 가장 어린 할아버지인 동시에 가장 나쁜 아빠”라고 맹렬히 비난을 퍼부었다.
전부인의 주장에 따르면 A는 딸의 양육에 특별한 관심도 보이지 않은 채 방관했으며, 친딸도 돌보지 않는 사람이 손자까지 책임지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
더 선은 “무능력한 할아버지와 아직 어린 부모아래서 태어날 아이를 위해 사회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시민의 세금으로 보조해주기에 적합한 가족인지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사진=영화 ‘과속스캔들’ 한 장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잔돈 200㎏모아 7천만원 BMW 산 괴짜인생
-
남녀 뒤바뀐 성전환 10대 커플 결국 ‘이별’
-
60년 간 단 한번도 목욕하지 않은 노인의 사연
-
무려 11명 여성에게 22명 자식낳은 백수男 ‘헐~’
-
‘키 41cm’…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람 화제
-
“초능력자 유리 겔라, 과거 CIA 스파이로 일했다”
-
‘연봉 4억’ 받는 남자 ‘시급 8000원’ 알바하는 사연
-
30년 간 무려 28번 TV 퀴즈 출연한 ‘퀴즈왕’
-
특수복 입고 악당 잡던 자칭 ‘슈퍼히어로’의 추락
-
3살 손녀 성폭행한 66세 할아버지 쇠고랑
-
수면 중 그리는 몽유병 화가 “17억에 그림 팔아요”
-
‘외팔이 파이터’ 닉 뉴웰, UFC 데뷔할 수 있을까?
-
나무 위 고양이 구하다 ‘추락사’ 남자의 사연
-
멀쩡히 서있는 상태서 숨진 남성의 사인은?
-
‘여자보다 예쁜’ 안드레 페직, 여성지 표지모델 등장
-
20대 자수성가 男 “인생 전부를 40억에 팝니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