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안으로 마약 나르던 비둘기 체포
구본영 기자
수정 2012-10-08 17:04
입력 2011-01-20 00:00
남미 콜롬비아에서 비둘기 몸에 마약을 매달아 교도소 안으로 몰래 반입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계획은 완벽했지만 비둘기의 체력이 문제였다.
콜롬비아 산탄데르 주 북부에 있는 교도소에서 최근 마약을 옮기던 비둘기가 경찰에 체포됐다. 비둘기는 콜롬비아에서도 모범시설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부카라맘가 교도소 주변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다 발견됐다.
비둘기는 교도소 외곽 철망을 넘으려 안간힘을 쓰면서도 좀처럼 뜨지 못하고 철망에 부닥치기를 반복했다. 순찰을 돌던 경찰이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애처럽게 날개짓을 하는 비둘기를 들어올렸다.
비둘기의 몸에는 마약이 묶여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비닐포장된 마약은 마리화나, 무게는 45g이었다.
경찰은 “그렇게 무거운 게 아니지만 비둘기가 나르기엔 상당히 벅찼던 모양”이라며 “비둘기가 무게를 못이겨 날지 못하다가 경찰에 발각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콜롬비아 산탄데르 주 북부에 있는 교도소에서 최근 마약을 옮기던 비둘기가 경찰에 체포됐다. 비둘기는 콜롬비아에서도 모범시설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부카라맘가 교도소 주변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다 발견됐다.
비둘기는 교도소 외곽 철망을 넘으려 안간힘을 쓰면서도 좀처럼 뜨지 못하고 철망에 부닥치기를 반복했다. 순찰을 돌던 경찰이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애처럽게 날개짓을 하는 비둘기를 들어올렸다.
비둘기의 몸에는 마약이 묶여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비닐포장된 마약은 마리화나, 무게는 45g이었다.
경찰은 “그렇게 무거운 게 아니지만 비둘기가 나르기엔 상당히 벅찼던 모양”이라며 “비둘기가 무게를 못이겨 날지 못하다가 경찰에 발각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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