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벗어 경찰 ‘때려눕힌’ 女운전자
강경윤 기자
수정 2011-01-18 10:47
입력 2011-01-18 00:00
중국의 한 여성 운전자가 사람을 치고 달아나다가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에게 자신의 청바지를 벗어서 때려 기절시킨 영상이 유포돼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해 8월 3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불법 오토바이 택시영업을 하던 추(55)는 단속을 하는 경찰관들을 향해 청바지를 벗어 휘두른 혐의로 8개월 징역형을 받았다.
이날 추는 신호위반으로 교차로에서 남성보행자를 치었다. 무면허라는 사실이 들킬까봐 교통사고를 내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그녀는 피해자에게 돈 몇 푼을 쥐어주고 황급히 자리를 뜨다가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하지만 이렇게 붙잡힌 추는 오히려 불같이 화를 내더니 청바지를 벗어서 경찰관들에게 휘두르기 시작했다. ‘하의실종’ 여성 운전자를 경찰관들이 적극적으로 막지 못하자 이 여성은 더욱 격렬하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 과정에서 뒷덜미를 강타당한 경찰관 한 명이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바닥에 쓰러졌지만 추는 폭력을 멈추지 않았고 바지를 입지 않은 상태로 결국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그녀는 10여 년 전 남편과 자녀 2명이 살고 있는 안후이성에서 홀로 이주해 불법 택시 운전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던 추는 징역 8개월이 결정되자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에 겁만 주고 도망치려고 했었다. 전 재산인 오토바이를 빼앗길까봐 그랬다.”면서 눈물로 뒤늦은 후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머리에 찰과상을 입고 뇌진탕 증세를 보였던 경찰관은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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