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새 땅에 ‘20m 블랙홀’ 주민들 ‘깜짝’
송혜민 기자
수정 2012-10-02 18:08
입력 2011-01-14 00:00
하룻밤 새에 직경 20m의 블랙홀이 생긴 중국의 마을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중국 쓰촨성 러산시의 한 산촌마을 주민들은 지난 12일 새벽, 산 중턱 채소밭에 생긴 엄청난 규모의 ‘블랙홀’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무너진 지반의 직경은 무려 20m. 주민들은 “재앙의 징조가 아니냐.”며 갑작스러운 사고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땅이 무너진 곳과 가장 가까운 주택 사이의 거리는 불과 1m로 자칫하면 한밤 중 주민들이 흙더미에 묻히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한 순간이었다.
한 주민은 “11일 밤 10시 쯤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지만 평소와 별반 다른 느낌은 받지 못했다.”면서 “12일 새벽이 됐을 때부터 땅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주민들의 설명에 따르면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한 지반은 20분도 채 되지 않아 직경 5~6m의 블랙홀이 됐고, 머지않아 직경 20m에 달하는 거대한 구멍으로 변했다.
무너진 곳이 채소밭이기에 망정이지, 집이었다면 큰일날 뻔 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러산시 국토자원부 관계자인 왕샹은 “이곳 지형의 대부분이 석회암으로 이뤄져 있는데, 2003년 즈음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지반이 붕괴돼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러산시 측은 주민들의 불안을 감소시키고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이주대책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중국 쓰촨성 러산시의 한 산촌마을 주민들은 지난 12일 새벽, 산 중턱 채소밭에 생긴 엄청난 규모의 ‘블랙홀’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무너진 지반의 직경은 무려 20m. 주민들은 “재앙의 징조가 아니냐.”며 갑작스러운 사고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땅이 무너진 곳과 가장 가까운 주택 사이의 거리는 불과 1m로 자칫하면 한밤 중 주민들이 흙더미에 묻히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한 순간이었다.
한 주민은 “11일 밤 10시 쯤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지만 평소와 별반 다른 느낌은 받지 못했다.”면서 “12일 새벽이 됐을 때부터 땅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주민들의 설명에 따르면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한 지반은 20분도 채 되지 않아 직경 5~6m의 블랙홀이 됐고, 머지않아 직경 20m에 달하는 거대한 구멍으로 변했다.
무너진 곳이 채소밭이기에 망정이지, 집이었다면 큰일날 뻔 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러산시 국토자원부 관계자인 왕샹은 “이곳 지형의 대부분이 석회암으로 이뤄져 있는데, 2003년 즈음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지반이 붕괴돼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러산시 측은 주민들의 불안을 감소시키고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이주대책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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