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연소 유방암 3세소녀 지금은?
송혜민 기자
수정 2012-10-02 18:02
입력 2011-01-10 00:00
세계 최연소 암환자로 기록된 3세 여아의 회복기가 최근 공개돼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캐나나 토론토에 사는 알레샤 헌터(5)는 세 살이었던 지난 2009년 의사로부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헌터의 어머니는 아이를 목욕시키던 중 가슴에서 작은 멍울을 발견했지만, 병원에서는 성장과정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증상이라며 돌려보냈다.
하지만 헌터 가슴의 멍울이 지름 2㎝가 될 만큼 자라고 아이가 고통을 호소하자, 2009년 1월 어머니는 다시 한 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다. 그리고 유방암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헌터의 어머니는 “완두콩 만한 크기였고, 전혀 무해한 멍울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어린 아이가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세계 최연소 유방암 환자’로 기록된 헌터는 즉각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발견이 빨랐던 덕분에 유방 절제 수술과 림프절 추출 수술 등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최근 현지 언론에 공개된 헌터의 모습은 또래 아이들과 다르지 않을 만큼 건강한 모습이다. 당시 아이를 수술한 낸시 다운 박사는 “25년 간 유방암 환자를 봐 왔지만 헌터만큼 어린 아이를 치료해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가슴을 절제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춘기가 지나면 가슴 재생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정기검진만 꾸준히 받는다면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발암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성인에게서만 발견되던 유방암은 환경적인 요인과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캐나나 토론토에 사는 알레샤 헌터(5)는 세 살이었던 지난 2009년 의사로부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헌터의 어머니는 아이를 목욕시키던 중 가슴에서 작은 멍울을 발견했지만, 병원에서는 성장과정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증상이라며 돌려보냈다.
하지만 헌터 가슴의 멍울이 지름 2㎝가 될 만큼 자라고 아이가 고통을 호소하자, 2009년 1월 어머니는 다시 한 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다. 그리고 유방암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헌터의 어머니는 “완두콩 만한 크기였고, 전혀 무해한 멍울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어린 아이가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세계 최연소 유방암 환자’로 기록된 헌터는 즉각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발견이 빨랐던 덕분에 유방 절제 수술과 림프절 추출 수술 등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최근 현지 언론에 공개된 헌터의 모습은 또래 아이들과 다르지 않을 만큼 건강한 모습이다. 당시 아이를 수술한 낸시 다운 박사는 “25년 간 유방암 환자를 봐 왔지만 헌터만큼 어린 아이를 치료해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가슴을 절제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춘기가 지나면 가슴 재생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정기검진만 꾸준히 받는다면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발암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성인에게서만 발견되던 유방암은 환경적인 요인과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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