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테마파크 ‘짝퉁 건담’ 논란
윤태희 기자
수정 2012-09-26 18:03
입력 2010-12-20 00:00
중국의 한 테마파크에 건조 중인 로봇 형태의 구조물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인 ‘건담’과 그 형태가 비슷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쓰촨성 청두시 외곽에 있는 궈샤이텐 유원지에 등장한 이 동상은 높이 15m 정도로 금속 프레임에 나일론포를 둘러 거의 완성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원지 측에 따르면 동상 내부에는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빛나도록 설계했으며 이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반년 전부터 건조를 진행해 왔다고.
특히 이 동상은 오리지널과 달리 금색을 띠고 있지만 얼굴이나 체격 등 형태는 일본 도쿄 오다이바와 시즈오카에 세워진 높이 18m짜리 건담 동상과 흡사해 일본은 물론 중국 내부에서도 “모방이 아닌가?”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한 유원지 측 홈페이지에도 건담을 나타내는 ‘고달(高達)’이라고 명시된 로봇의 삽화도 게재돼 있어 논란을 가중 시키고 있다.
이에 건담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도쿄에 있는 소츠사는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며 지난 18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중국 유원지 측은 “모방이 아닌 오리지널”이라며 “우리 스스로 디자인을 고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짝퉁 논란’은 이미 전 세계에 걸쳐 정평이 나 있다. 3년 전 베이징의 한 테마파크에서도 미키마우스를 닮은 봉제인형을 판매하다가 월트 디즈니사로부터 저작권 소송을 당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현지 쓰촨성 청두시 외곽에 있는 궈샤이텐 유원지에 등장한 이 동상은 높이 15m 정도로 금속 프레임에 나일론포를 둘러 거의 완성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원지 측에 따르면 동상 내부에는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빛나도록 설계했으며 이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반년 전부터 건조를 진행해 왔다고.
특히 이 동상은 오리지널과 달리 금색을 띠고 있지만 얼굴이나 체격 등 형태는 일본 도쿄 오다이바와 시즈오카에 세워진 높이 18m짜리 건담 동상과 흡사해 일본은 물론 중국 내부에서도 “모방이 아닌가?”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한 유원지 측 홈페이지에도 건담을 나타내는 ‘고달(高達)’이라고 명시된 로봇의 삽화도 게재돼 있어 논란을 가중 시키고 있다.
이에 건담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도쿄에 있는 소츠사는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며 지난 18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중국 유원지 측은 “모방이 아닌 오리지널”이라며 “우리 스스로 디자인을 고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짝퉁 논란’은 이미 전 세계에 걸쳐 정평이 나 있다. 3년 전 베이징의 한 테마파크에서도 미키마우스를 닮은 봉제인형을 판매하다가 월트 디즈니사로부터 저작권 소송을 당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관련기사
-
하이힐 신을 때 발 통증 덜어주는 스프레이 나왔다
-
中서 시멘트 든 ‘짝퉁 호두’ 유통 충격
-
중국판 정여사?…가짜 ‘임신 배’ 하고 지하철 탄 女 논란
-
가짜 학위로 교수된 남자 ‘승승장구’ 총장까지
-
동명이인 학자 사칭한 사상 최악 中 ‘짝퉁 교수’ 적발
-
中 ‘짝퉁 애플스토어’ 이어 ‘짝퉁 이케아 매장’ 등장
-
겉으로 구분 안가는 ‘짝퉁 계란’ 中서 또 발견
-
중국 ‘짝퉁 음식’ 점입가경…이번엔 ‘가짜 족발’
-
中 이번엔 ‘플라스틱 짝퉁 국수’ 판매 충격
-
중국서 또 ‘휴대폰 폭발’…20대男 사망 ‘충격’
-
“감쪽같네!” 파출소에 ‘짝퉁 경찰’ 등장
-
껍질만 빨갛게 염색한 ‘짝퉁 오렌지’ 파문
-
“마시면 구토에 설사” 中짝퉁우유 유통파문
-
중고차 부품 모아 ‘짝퉁 람보르기니’ 만든 집념의 농부
-
고무로 만든 ‘짝퉁 오리알’ 중국서 유통파문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