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주교 “산타클로스는 새빨간 거짓말”
송종길 기자
수정 2010-12-15 08:10
입력 2010-12-15 00:00
아이들의 환상을 깨야한다고 주장한 인물은 아르헨티나 북부지방 차코의 천주교 주교 파브리시아노 시감파. 그는 13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를 혼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잘못된 것”이라면서 산타클로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시감파 주교는 “크리스마스에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건 부모라는 사실을 바로 알려줘야 한다. 산타클로스가 주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런 말을 한 곳은 주도 레시스텐시아의 중앙공원이다. 당국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공원에 ‘산타클로스의 집’을 세울 계획이었다. 집이 세워지면 풍채 좋은 남자가 산타클로스로 분장하고 어린이들을 선물을 나눠줄 예정이었다.
시감파 주교는 “이제 이곳에 산타클로스의 집이 세워지면 빨간 옷을 입은 뚱뚜안 남자가 살게 될 텐데 그가 산타클로스 행세를 할 것”이라면서 “산타클로스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주교가 이런 말을 하자 주 당국은 산타클로스의 집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아르헨티나 네티즌 사이에선 “진실을 말하긴 했지만 아이들의 꿈을 깬 건 유감스러운 일” “불쌍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주 당국이 세우려던 산타클로스의 집 계획까지 무산된 건 안타까운 일”이라는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관련기사
-
성교육 담당 女교사가 제자들에게 ‘성행위’
-
‘배달 연습하러 우주로 간 산타’ 영상 화제
-
“벗고 싶어요!” 브라질 여성들 “단체 토플리스”행사에 폭발적 반응!
-
새 보금자리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견공 12남매’
-
엘프 알바女에 ‘몹쓸짓’ 나쁜 산타 할아버지
-
“크리스마스에 비가 온 이유는 폭죽놀이 때문”
-
크리스마스트리가 옷으로?
-
세계 최대 산타 클로스 단합대회?기네스 기록
-
높이10m 초콜릿 크리스마스트리 공개
-
즐거운 눈싸움이 살인사건 돌변
-
산타 할아버지가 건강상 위험 인물?
-
‘잠자리 불만족 마리아’ 신성모독 논란
-
캠브리지大 탑에 산타모자 ‘위험한 장난’
-
집을 뚫고 솟은 이색 ‘X-mas 트리’ 눈길
-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이글루 호텔’ 눈길
-
“독해~” 초등생에 “산타 없다” 英교사 논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