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 거리에 묶어두고 10년째 아버지는 온종일…
강경윤 기자
수정 2012-09-26 17:43
입력 2010-12-10 00:00
“아빠 돈 벌고 금방 돌아올게.”
길거리에 어린 딸들을 방치한 아버지의 잘못일까, 아니면 돈을 벌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딸들의 손을 묶은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랑에서 비롯된 행동일까.
중국 남부 윈난성 길거리에서 12세 쌍둥이 자매의 손을 줄로 꽁꽁 묶은 채 일터로 향한 아버지 리 완청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아버지는 벌써 10년 째 나무나 전봇대에 줄을 연결해 딸 리 루친과 리 수앙친의 손을 단단히 묶고 있다. 일하러 간 사이 행여 딸들이 길을 잃거나 서로 싸워서 다칠까봐 이러한 조치를 했다는 것.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은 쌀쌀한 날씨에 포박돼 있는 소녀들이 안타까워 줄을 풀거나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해 아버지와 마찰을 겪고 있다. 일부는 “사람이 개도 아닌데 줄로 묶는 게 말이 되냐.”며 거세게 몰아붙이기도 한다.
리 완청은 “사람들의 나를 비난하는 행동이 이해는 되지만, 딸들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줄로 묶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설명한 뒤 “일하러 간 사이에 누구도 딸들을 맡아줄 수 없는데 이 방법이 제일 안전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의 해명에도 “정신질환까지 있는 아이들을 하루 10시간 넘게 한 자리에 묶고 방치하는 것이 자칫 병세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나왔다.
하지만 그는 “한번 의사에게 딸들을 데려갔지만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 1000위안(17만원)이 우리 가족이 가진 전 재산인데 이걸로는 턱도 없다.”며 눈물 지었다.
한편 이에 앞선 올해 2월에도 중국 베이징에서 20대 부부가 전봇대에 2세 아기를 묶고 일하러 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길거리에 어린 딸들을 방치한 아버지의 잘못일까, 아니면 돈을 벌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딸들의 손을 묶은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랑에서 비롯된 행동일까.
중국 남부 윈난성 길거리에서 12세 쌍둥이 자매의 손을 줄로 꽁꽁 묶은 채 일터로 향한 아버지 리 완청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아버지는 벌써 10년 째 나무나 전봇대에 줄을 연결해 딸 리 루친과 리 수앙친의 손을 단단히 묶고 있다. 일하러 간 사이 행여 딸들이 길을 잃거나 서로 싸워서 다칠까봐 이러한 조치를 했다는 것.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은 쌀쌀한 날씨에 포박돼 있는 소녀들이 안타까워 줄을 풀거나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해 아버지와 마찰을 겪고 있다. 일부는 “사람이 개도 아닌데 줄로 묶는 게 말이 되냐.”며 거세게 몰아붙이기도 한다.
리 완청은 “사람들의 나를 비난하는 행동이 이해는 되지만, 딸들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줄로 묶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설명한 뒤 “일하러 간 사이에 누구도 딸들을 맡아줄 수 없는데 이 방법이 제일 안전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의 해명에도 “정신질환까지 있는 아이들을 하루 10시간 넘게 한 자리에 묶고 방치하는 것이 자칫 병세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나왔다.
하지만 그는 “한번 의사에게 딸들을 데려갔지만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 1000위안(17만원)이 우리 가족이 가진 전 재산인데 이걸로는 턱도 없다.”며 눈물 지었다.
한편 이에 앞선 올해 2월에도 중국 베이징에서 20대 부부가 전봇대에 2세 아기를 묶고 일하러 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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