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1개에 두생명 … 희귀 샴 쌍둥이 탄생
송종길 기자
수정 2010-12-01 10:31
입력 2010-12-01 00:00
운명의 샴 쌍둥이는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온두라스 테구시갈파 병원에서 태어났다. 자연분만이 불가능해 엄마는 제왕절개로 쌍둥이 딸을 낳았다.
아기들이 태어난 세구로소셜 병원의 소아과장 호세 앙헬은 “상당히 어려운 수술이 될 것으로 예상돼 산모에 수술 전 충분히 설명을 했다.”면서 “다행이 아기들이 안전하게 태어나 현재 병원 신생아실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쌍둥이들은 평생 분리수술을 받지 못한다는 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가슴이 붙어 있는데 심장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은 “두 아기가 한 심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분리수술은 불가능하다.”고 확인했다.
샴 쌍둥이가 언제까지 생명을 유지할지도 예측하기 힘들다. 이 병원 소아과 전문의 굴렌은 “심장을 공유한 샴 쌍둥이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경우”라면서 “지금으로선 과연 언제까지 생명이 연장될지 말하기 힘들다.”고 애석해 했다.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선 6년 전 지금과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04년 에스쿠엘라라는 병원에서 심장과 간을 공유한 여자 샴 쌍둥이가 태어났다. 하지만 아기들은 태어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
병원 관계자는 “그때와 같은 일이 없도록 세심히 신경을 쓰고 있지만 의술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관련기사
-
한줄기 바람에도...’짧은 생명’이라 더 아름다운 ‘샌드 아트’
-
탄생확률 1/10만…희귀 ‘아기 백사자’ 삼형제 공개
-
‘한 몸에 두 얼굴’ 쌍둥이, 호주서 태어나
-
남매간 근친상간 만화, 日서 첫 ‘불건전 도서’ 지정
-
키와 피부색도 다른 ‘흑백 쌍둥이’ 화제
-
수업 중 학교 복도서 15세 여학생 성폭행 충격
-
머리는 ‘둘’ 몸은 ‘하나’인 女샴쌍둥이 출생
-
600명 사는 마을에 ‘쌍둥이만 108명’ 화제
-
무려 7000만 분의 1…특이한 ‘2+2 쌍둥이’ 탄생
-
쌍둥이처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 사람들 화제
-
안락사 선택한 쌍둥이 형제의 기구한 사연
-
같은날 아기 출산한 10대 쌍둥이 자매 화제
-
‘하나의 몸에 두개의 머리’ 자매 “함께해서 행복해요”
-
같은대학 같은과 최우수 졸업한 ‘쌍둥이 자매’
-
“쌍둥이 아니에요!” 진짜 같은 가짜 쌍둥이 ‘화제’
-
쌍둥이 엄마 된 66세 할머니, 스위스 최고령 출산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