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먹고도 S라인 ‘다이어트 비법’ 찾았다
송종길 기자
수정 2010-11-26 09:39
입력 2010-11-26 00:00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을 중심으로 유럽의 다이어트 관련연구단체 8곳이 동시 연구를 통해 공개한 비법은 “먹고 싶은만큼 먹고 절대 칼로리 계산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연구단체는 성인 938명, 어린이 827명을 상대로 6개월간 ▲고단백·저GI 식이요법 ▲저단백·고GI 식이요법 ▲저단백저·저GI 식이요법 ▲고단백, 고저GI 식이요법 ▲아무 지시도 받지 않은 식단 등 5가지 식단을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GI(Glycemic Index)는 섭취한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빨리 포도당으로 전환돼 혈당을 높이는지를 점수화 한 수치를 뜻하는 ‘당지수’로 통밀빵이나 현미 등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일수록 당지수가 낮다.
8주간의 실험결과 고단백·저GI 식이요법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자신이 먹고싶은 만큼 마음껏 먹고도 평균 11㎏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 총 책임자인 아르넵 에스트룹 박사는 “유럽인들은 약 20년 동안 잘못된 방식으로 칼로리를 계산하고 살을 빼고 있었다.”면서 “날씬함을 유지하려면 ‘올바른’ 음식을 양껏 먹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이 밝힌 올바른 음식이란 고단백·저GI 음식으로, 콩과 지방없는 살코기, 생선, 계란, 땅콩 등이 이에 속한다.
이들 음식은 혈당량을 적절하게 유지시키고 오랫동안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특별히 칼로리를 계산하지 않고 배부를 때까지 먹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에스트룹 박사는 이 연구가 비만 수수께끼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단백·저GI 법칙만 적용하다면 당신은 원하는 만큼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1분 만에 가능한 역대 최고의 운동법은?
-
성폭행한 전 남친이 잠들자 ‘그곳’을…
-
‘셰이프’가 소개하는 여름 다이어트 음식 50선
-
불필요한 간식을 줄이는 7가지 방법
-
트레이너가 고백한 ‘15분 몸짱 비법’ 알고보니…
-
“금화 갖고 싶어? 그럼 살빼!”
-
다이어트 효과 5배 올리는 비법은 ‘이것’
-
다이어트 포기 시 가장 많이 하는 변명은?
-
지방 많아도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 7가지
-
1주일만에 1kg증가…잠 적게 잘수록 살찐다?
-
마우스 클릭 한 번에 소비하는 칼로리는 얼마?
-
먹을 때 ‘TV 시청’하면 살찌는 이유
-
오래 걷기가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이유
-
‘스마트폰 앱’으로 48kg 감량한 여성
-
한달간 개 사료로 이색 다이어트 한 학자
-
120kg감량 최고 비만남 “제2의 인생 살고파”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