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 만날때 가장 오래 보는 부위는?

송혜민 기자
수정 2010-11-25 14:19
입력 2010-11-25 00:00
대부분의 남자들이 여자의 얼굴 중 눈의 생김새를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입술에 더 많이 매료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연구팀은 남성 50명에게 서로 다른 여성의 사진을 보여준 뒤 어느 부위로 먼저 눈길이 가는지, 눈길이 얼마나 머무르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립스틱을 바른 여성의 얼굴일 경우 평균 7초 동안 입술을 바라보는 반면 눈과 머리를 바라보는 시간은 각각 0.95초, 0.85초에 그쳤다.


또 붉은색 립스틱을 바른 여성의 입술은 평균 7.3초, 핑크색 립스틱을 바른 경우 6.7초 동안 바라봐 붉은색 입술에 더욱 눈길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은 여성의 경유 남성은 평균 2.2초간 입술을 보는 대신, 눈과 코는 2.97초, 2.77초 가량 더 보며 얇은 입술보다는 두툼한 입술을 더욱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제프 비티 박사는 “이번 연구는 여성의 몸에서 입술이 얼마나 관능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증명한다.”면서 “남성들은 여성을 처음 만난 10초 중 절반 이상의 시간을 입술을 보는데 할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여성들은 자신의 매력을 뽐내려 입술을 붉게 물들여 왔다. 당시에도 붉은 입술이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사실은 보편적이었다.”면서 “붉은 입술과 여성의 매력은 분리할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조사에 따르면 할리우드에서 가장 매력적인 입술을 가진 여배우 1위는 안젤리나 졸리이며, 2위는 스칼렛 요한슨, 3위는 셰릴 콜이 차지했다.

제시카 알바와 비욘세, 할리 베리, 메간 폭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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