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새 영아 300명 숨진 ‘미스터리 섬’ 조사
송혜민 기자
수정 2012-09-12 18:06
입력 2010-10-26 00:00
196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무려 300명에 가까운 신생아가 죽어간 미스터리 섬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1960년대에 지중해 남부에 있는 섬인 키프로스에서 수 백명에 이르는 영아가 사망한 것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프로스 섬은 당시 영국의 직할 식민지로 다수의 군인과 가족이 주둔해 있었다.
1960년대 초반 신생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사망하거나 태어나기도 전에 사산되는 일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1964년 11월에는 적어도 10명의 영아가 이유를 알 수 없는 증상으로 사망했고, 1965년 12월에도 같은 이유로 8명이 사망했다.
1964년 어느 날에는 하룻동안 영아 56명이 사망하기도 했는데 이중에는 태어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아이도 있었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는 1961년부터 1963년까지 이곳에 주둔했던 군인인 마이크 피처(71)의 요구로 이루어졌다. 그는 영국 아동인권운동가인 에스더 란젠과 함께 이 같은 사건을 세상에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당시 그의 아내는 키프로스 섬에서 딸을 사산했지만 섬을 벗어난 뒤로 3명의 자녀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그는 “키프로스 섬 내의 병원 위생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다. 예방접종과 관련한 질병이 존재했을수도 있다.”면서 “이밖에도 군사용으로 사용된 방사능 기기나 약물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짐작했다.
이어 “영국군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사망원인을 발표하지 않은 채 은폐하려고만 한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영국 자유민주당의 보건담당인 노먼 램 의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당시 현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자세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1960년대에 지중해 남부에 있는 섬인 키프로스에서 수 백명에 이르는 영아가 사망한 것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프로스 섬은 당시 영국의 직할 식민지로 다수의 군인과 가족이 주둔해 있었다.
1960년대 초반 신생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사망하거나 태어나기도 전에 사산되는 일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1964년 11월에는 적어도 10명의 영아가 이유를 알 수 없는 증상으로 사망했고, 1965년 12월에도 같은 이유로 8명이 사망했다.
1964년 어느 날에는 하룻동안 영아 56명이 사망하기도 했는데 이중에는 태어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아이도 있었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는 1961년부터 1963년까지 이곳에 주둔했던 군인인 마이크 피처(71)의 요구로 이루어졌다. 그는 영국 아동인권운동가인 에스더 란젠과 함께 이 같은 사건을 세상에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당시 그의 아내는 키프로스 섬에서 딸을 사산했지만 섬을 벗어난 뒤로 3명의 자녀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그는 “키프로스 섬 내의 병원 위생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다. 예방접종과 관련한 질병이 존재했을수도 있다.”면서 “이밖에도 군사용으로 사용된 방사능 기기나 약물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짐작했다.
이어 “영국군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사망원인을 발표하지 않은 채 은폐하려고만 한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영국 자유민주당의 보건담당인 노먼 램 의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당시 현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자세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멕시코 해변가에 인어공주 사체가?
-
글래머 ‘토끼 미녀’ 가 세차를…이색 이벤트 포착
-
100m 전봇대에서 현금 수백만원 뿌린 男 포착
-
여학생 연쇄 실신 사태 발생…원인 여전히 미지수
-
출시 하루만에 매출 5000억 넘은 ‘괴물급’ 비디오게임
-
독일도 학력 대물림...고학력자 소득도 74%나 더 많아
-
구글 지메일 해킹?...“계정 및 비번 500만개 노출”
-
“현금 받아가세요”…4억원 나눠주는 中경찰
-
“신은 게이를 사랑한다”… 동성애 단체 광고 입간판 화제
-
‘괴물 악어’가 또다른 악어를 꿀꺽…동족상잔 포착
-
부동산 재벌 부부 탑승 비행기, 의문의 대서양 추락
-
달 분화구 옆 사람 닮은 ‘미스터리 형체’ 포착
-
‘우울증’과 ‘단순한 슬픔’의 차이점은?
-
간헐적 단식 창시자 “운동 후 더 살찔 수 있다”
-
디즈니월드 직원들의 ‘시크릿 근무조건’ 공개
-
“생일 축하해”…15주년 ‘찬드라 우주망원경’의 업적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