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원 로또 당첨男 5년만에 자살 왜?
강경윤 기자
수정 2010-10-05 18:31
입력 2010-10-05 00:00
행운과 불행은 동시에 오는 것일까. 로또에 당첨돼 하루아침에 수십억 원대 자산가가 된 영국 남성이 행운을 거머쥔 지 5년만에 쓸쓸하게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레세스터 주에 사는 리차드 랭(31)이 지난 5월 자신의 8억짜리 맨션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랭은 2005년 복권에 당첨 85만 파운드(15억원)이상을 손에 쥐었다. 저택과 자동차를 사는 등 호화생활을 즐겼지만 5년 만에 돌연 자살을 선택한 것.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 당국은 타살의 흔적이 없을 뿐더러 그가 홀로 살면서 외로움을 많이 탔다는 주변의 증언을 토대로 자살로 잠정 결론지었다.
그러나 가족들은 랭의 자살 이유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어머니 이본 그린우드(65)는 “아들은 건강했으며 성실해서 복권에 당첨된 뒤에도 회사에 다니고 집과 차를 사는 것 외에는 낭비를 하지 않았다.”고 자살에 원인에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영국 수로공사의 근로자였던 그는 복권 당첨 뒤에도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으며 여자나 마약에 빠지지 않았다. 그러나 가까운 친구들은 랭이 주말마다 심각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셨으며 복권 당첨으로 사람들의 주목받는 것에 부담을 느껴왔다고 입을 모았다.
5년 전 복권에 당첨될 당시 그는 “복권에 당첨됐다고 돈을 펑펑 쓰고 싶진 않다. 필요한 집과 차만 산 뒤 남은 돈을 모두 저금할 것이며 하던 일도 그만두고 싶지 않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사진=리차드 랭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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