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자동차, 헬기 구조 희귀 광경 포착
송혜민 기자
수정 2012-09-05 18:24
입력 2010-09-28 00:00
좁은 산등성이 길에서 위험에 처한 밴 자동차가 결국 헬리콥터에 구조되는 보기 드문 광경이 포착됐다.
스위스의 로버트 지글러(37)는 얼마 전 베르귄 지역을 운전하다 길 위에서 꼼짝도 못하게 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내비게이션이 알려준 길로 올라갔지만 막다른 길이었던 것.
산등성이를 타고 난 이 길은 폭이 워낙 좁은데다, 한번 길을 잘못 들면 되돌아 갈 수도 없어 로버트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응급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현장을 살펴본 구조대원은 상황이 여의치 않음을 느끼고 결국 헬기를 동원하는데 이르렀다.
구조대원들은 길고 강한 철끈으로 밴을 동여맨 뒤 운전자와 밴을 동시에 들어올렸다. 육중한 밴은 긴 철망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 수 십 킬로미터를 난 후에야 안전한 지대에 내릴 수 있었다.
자동차와 함께 무사히 땅을 밟은 운전자는 “당시 나는 조금이라도 차를 돌려 원래 길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조금도 차를 움직일 수 없어 매우 난감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헬기로 운전자와 밴을 구한 구조대원 중 한 사람은 “현장은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끊어진 듯 한 분위기였다. 운전자가 그곳까지 당도한 것 자체가 매우 신기한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스위스의 로버트 지글러(37)는 얼마 전 베르귄 지역을 운전하다 길 위에서 꼼짝도 못하게 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내비게이션이 알려준 길로 올라갔지만 막다른 길이었던 것.
산등성이를 타고 난 이 길은 폭이 워낙 좁은데다, 한번 길을 잘못 들면 되돌아 갈 수도 없어 로버트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응급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현장을 살펴본 구조대원은 상황이 여의치 않음을 느끼고 결국 헬기를 동원하는데 이르렀다.
구조대원들은 길고 강한 철끈으로 밴을 동여맨 뒤 운전자와 밴을 동시에 들어올렸다. 육중한 밴은 긴 철망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 수 십 킬로미터를 난 후에야 안전한 지대에 내릴 수 있었다.
자동차와 함께 무사히 땅을 밟은 운전자는 “당시 나는 조금이라도 차를 돌려 원래 길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조금도 차를 움직일 수 없어 매우 난감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헬기로 운전자와 밴을 구한 구조대원 중 한 사람은 “현장은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끊어진 듯 한 분위기였다. 운전자가 그곳까지 당도한 것 자체가 매우 신기한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도로위에 30억 ‘동전벼락’ …쓸어담기 아비규환
-
“야동 중독 치료해줄게” 미녀 알몸 치료사 논란
-
몸에 넣은 감자에서 ‘싹’이...엽기 피임법 논란
-
네덜란드서 몬스터 트럭 폭주, 최대 30명 사상
-
재규어·벤츠 위에 BMW가…가장 비싼 주차사고?
-
4억 2800만원짜리 람보르기니, 시험운전 중 ‘펑’
-
속옷차림 서비스? 항공사 ‘선정적 홍보’ 논란
-
체외수정으로 타인이 낳은 쌍둥이, 누가 법적 부모?
-
쓰나미 실종 소녀, 10년 만에 부모 품으로…기적
-
영화가 현실로…13개월 바다 표류하다 극적 생존
-
직경 60m ‘초대형 싱크홀’ 발생…가옥 11채 ‘폭삭’
-
수도꼭지서 가스가?… “라이터 대자 불이 활활”
-
술 담근 독사, 3개월만에 깨어나 사람 손 ‘콱’
-
‘볼일’보던 남자, 뱀에 ‘남성’ 콱~ 물려
-
‘야한 동영상’ 틀어준 황당 버스, 승객 반응은…
-
트럭 충돌 후 차에서 튕겨나온 한 살 아기 기적 생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