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거부 택시기사에 ‘알몸 항의’ 하다 그만…
윤태희 기자
수정 2012-04-12 22:30
입력 2010-09-15 00:00
”감히 승차 거부를!…나 이런 사람이야”
미국 루이지애나주 코빙턴에서 20대 여성이 승차거부 택시를 알몸으로 훔쳐 달아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제니퍼 질(29)이라는 여성이 코빙턴에서 약 2000km나 떨어진 미시간주로 가자고 했으나 택시기사가 이를 거부하자 이 같은 일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여성은 화가나 옷을 벗기 시작했고, 운전사는 택시에서 내리라고 했지만 그녀는 거부를 했다. 택시기사가 시동을 걸어둔 채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를 하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 알몸녀는 택시를 훔쳐 달아났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아주 멀리가진 못했다. 그녀는 몇 구역을 더 가서 차를 세우고 뒷자석에서 알몸인 채로 잠들어 있었다. 아마 환각상태였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 여성은 알몸을 노출시키고 차량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미국 NBC 지역방송 WDSU(코빙턴 경찰 배포)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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