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妃가 등장하는 속옷광고가 있다?
송혜민 기자
수정 2010-09-02 14:47
입력 2010-09-02 00:00
중국의 한 속옷전문업체가 자사 명칭을 ‘다이애나’로 짓고 의심을 살 만한 광고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공개한 광고에는 지난 1997년 사망한 다이애나 황태자비를 연상케 하는 여성 모델이 등장한다.
속옷차림에 머리에 왕관을 쓰고 금발을 자랑하는 이 모델은 첼로를 연주하고 있고, 그 옆에는 어린 모델이 웃으며 그녀를 바라본다. 이 광고는 전 중국에서 방영중이며 중국 남부 공항 일대에서 쉴 새 없이 틀어지고 있다.
다이애나 왕비를 연상하게 해 더욱 주목받은 이 광고는 우연찮게도 그녀가 사망한 8월 31일에 처음 전파를 탔다.
광고는 “다이애나 속옷을 입고 영국 왕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끼세요.”라는 카피까지 곁들여 더욱 ‘진짜’ 다이애나 왕비를 떠오르게 한다.
중국에서 머물며 이 광고를 본 외국인, 특히 영국인들은 놀라움과 반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
선전공항에서 이 광고를 처음 접했다는 샘 챔버스는 “처음에는 광고가 매우 빠르게 지나가 설마설마 했지만, 다시 자세히 보고난 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광고 속 모델은 다이애나 왕비와 지나치게 닮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에서는 황실 사람들의 사진이나 이미지·이름 등이 광고에 사용되는 것이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국의 이러한 제한이 국외에서도 적용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광둥성 포산시에 있는 ‘다이애나’회사 측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미니스커트 입은 여성 다리에 광고를?
-
어린이에게만 보이는 ‘신기한 광고 포스터’ 공개
-
‘84만원 옥외광고’ 내고 유명 회사 취직한 청년 백수
-
진짜 ‘꽃거지 기상캐스터’ TV 출연 포착
-
금연 ‘잔혹 광고’ 본 흡연자들 반응이…
-
훈남미녀 부부와 조금도 안닮은 세자녀 화제
-
英정부 홈피에 연봉 1억 ‘살인면허 007’ 구인 광고 소동
-
美뱀파이어 “혈액 기증자 찾습니다”
-
3세 딸에게 ‘18억원짜리 학교’ 사준 ‘멋진 아빠’
-
동물보호단체 선정적 화보 논란…이유는?
-
英남성, 홧김에 ‘포르쉐’에 낙서 구직광고
-
“집 사면 젖소 한마리 드려요”…中 이색광고
-
“광고 새길 대머리 찾습니다”…이색홍보 화제
-
“가구를 사면 미녀를 준다” 中 광고 논란
-
“저 사료 사주세요”…개가 보는 TV광고 첫 방송
-
“지진 났으니 집에서 KFC 주문해라” 황당 광고 논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