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천문대, ‘태양의 흑점’ 초고화질 이미지 공개
송혜민 기자
수정 2010-08-27 18:22
입력 2010-08-26 00:00
흑점은 태양의 표면이라고 일컫는 광구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주변의 광구면보다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아서 어둡게 보이는 현상이다.
흑점의 중앙 온도는 3700℃가량이며, 그 주위의 온도는 더욱 뜨거운 5800℃이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빅베어태양천문대에서 촬영한 것으로, 지금까지 공개된 흑점의 이미지 중 가장 선명하다.
사진에서 보이는 흑점 주위의 불규칙한 모양은 태양 안쪽으로부터 발생하는 뜨거운 가스로 생긴 것임을 알 수 있으며, 크기가 지름 1000㎞에 달할 만큼 거대하다.
이 이미지는 흑점의 자기장을 관찰해 지구와 우주의 온도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구의 특정 지점에서 강력한 자기장이 형성되면 에너지가 전달되는 대류 과정이 잘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자기장 주변은 온도가 떨어지게 되어 상대적으로 어둡게 보여서 흑점이 되는데, 과학자들은 이 같은 자기장에서 우주의 온도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을 포함한 행성과 우주의 날씨는 지구의 환경, 날씨와 큰 연관성을 지니기 때문에 매우 가치가 높은 연구항목이다.
빅베어태양천문대 측은 적응제어광학(adaptive optics)기술을 이용해 보다 선명하고 가깝게 보이는 흑점을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2011년까지 국립태양관측소와 협력해 현재의 적응제어광학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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