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몇마디에 권총강도 무릎… 뭐라했기에?
송혜민 기자
수정 2010-07-31 17:34
입력 2010-07-31 00:00
하지만 미국의 한 휴대전화 가게에서 일하는 스무살 소녀는 ‘어쩔 수 없이’ 나쁜짓을 하러 온 강도를 설득했다. 그것도 ‘신앙의 힘’을 이용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플로리다주 폼파노비치의 휴대전화 가게에서 일하던 곤칼베스(20)는 지난 23일 오전 10시경 무표정으로 가게에 들이닥친 강도와 맞닥뜨렸다.
이 강도는 그녀에게 총을 들이밀며 “나도 이렇게 (강도짓을)하기는 정말 싫었다.”고 입을 뗀 뒤 돈을 요구했다.
이때 곤칼베스는 천천히 강도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는 단순히 내 안의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 것일 뿐”이라며 그를 안심시킨 뒤 신의 존재와 신앙심을 거론했다.
그러자 그는 “신의 가호가 닿기를 기도한다.”고 답한 뒤 “나는 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강도가 됐다. 나에게는 어떤 선택권도 없었다.”고 호소하기 시작했다.
곤칼베스의 ‘예수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강도는 긴장과 불안을 몰아냈고, 결국 가게의 코너에 앉아 스스로를 반성하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내가 그 순간에 왜 예수 이야기를 꺼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나는 신의 성령이 있다고 믿었고, 그것이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이야기 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 혼자서 한 일이 아니다. 신께서 나를 이용해 그의 강도행각을 막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관련기사
-
‘살아있는 바비인형’ 21세女 ‘생얼’ 공개 눈길
-
(동영상)버스 권총강도 제압한 용감한 승객들
-
‘셀카’ 때문에 들통난 소녀강도들의 완전범죄
-
35년만에 페북 통해 피해자에게 용서 구한 50대 강도
-
13세 소녀 성폭행하고 가족까지 살해한 잔혹男
-
“미란다 커나 입어야”…호주 女승무원 새 유니폼 논란
-
베네수엘라에서 머리카락 기증女 느는 사연은?
-
한창 강도짓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강도
-
심야 편의점 턴 ‘가슴 큰’ 미녀 강도 결국…
-
훔치러 들어가 달콤한 낮잠? 수갑 찬 20대 강도
-
점원에게 두들겨 맞고 눈물 흘리는 ‘불쌍한 강도’
-
“먹을 게 없어서…” 피자 선물로 받은 강도
-
실제 강도사건 영상을 광고로 제작해 ‘대박’
-
강도사건 취재 나갔던 방송팀, 강도 만나 소지품 털려
-
훔치러 들어가서 코골며 잔 도둑, 주인 신고로 체포
-
엄마, 아들 둘, 딸 하나…가족 강도 일망타진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