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000명×18억? 복권 ‘1등당첨’ 사태

송종길 기자
수정 2010-07-19 15:48
입력 2010-07-19 00:00
우리나라 돈으로 20억 가까운 돈이 걸린 복권에 1등 당첨자가 1만 명 넘게 나오는 진귀한 상황이 남미 콜롬비아에서 벌어졌다.

콜롬비아 북서부 안티오키아 주(州)가 바로 복권 부자가 쏟아져 나온 화제의 지방. 총 140만 달러(약 18억원) 상금이 걸린 복권 ‘찬스’에서 무려 1만2000명이 1등에 당첨됐다.

행운의 번호는 7321-321번이었다.


복권회사 관계자는 18일(현지시간) “복권 1등 1만2000명이 안티오키아 주 여러 도시에 분산돼 있다.”면서 “청구하는 사람에게 상금을 지급할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언론에 따르면 복권은 장당 1달러(약 1200원)에 지난 주 판매됐다. 1만2000명이 푼돈을 주고 행운을 움켜쥐게 됐지만 워낙 1등이 많아 받는 돈은 푼돈(?)뿐이다.

회사는 “규정에 따라 1등 상금을 1만2000명에게 고르게 나눠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도 공돈(?)이 생긴 당첨자는 싱글벙글이다. 한 남자는 “1등이 많다보니 (월드컵처럼) ‘문어 점’을 본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데 절대 그런 건 없었다.”면서 “상금을 타면 빚이나 갚아버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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