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짝퉁 냐오차오(올림픽주경기장) 건축물 논란
송혜민 기자
수정 2012-08-28 17:20
입력 2010-07-12 00:00
‘짝퉁’ 만들기로 유명한 중국의 한 지방 정부가 다른 것도 아닌 자국의 유명 건축물을 똑같이 따라한 건물을 지어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산시성 푸셴에 지어진 문제의 건물은 ‘산자이 냐오차오’(山寨鸟巢). 산자이는 유사품을 뜻하는 말이며, 냐오차오는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지어진 주 경기장이다.
산시성 정부는 시민들의 문화휴식공간을 위해 이를 건축했으며‘문화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문제는 자국의 건축물을 허가도 없이 그대로 베껴다 지은데다, 무려 1억 위안(약 178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했다는 사실이다.
냐오차오와 매우 흡사한 외관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는 성공했지만, 베이징 랜드마크의 짝퉁을 그대로 옮겨왔다는 사실에 자존심을 다친 시민들도 적지 않다.
네티즌들도 “냐오차오와 정말 똑같다. 미니 냐오차오같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해외의 것을 따라하는 것도 모자라 자국의 건축물을 그대로 베끼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일침을 놓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산시성 푸셴에 지어진 문제의 건물은 ‘산자이 냐오차오’(山寨鸟巢). 산자이는 유사품을 뜻하는 말이며, 냐오차오는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지어진 주 경기장이다.
산시성 정부는 시민들의 문화휴식공간을 위해 이를 건축했으며‘문화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문제는 자국의 건축물을 허가도 없이 그대로 베껴다 지은데다, 무려 1억 위안(약 178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했다는 사실이다.
냐오차오와 매우 흡사한 외관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는 성공했지만, 베이징 랜드마크의 짝퉁을 그대로 옮겨왔다는 사실에 자존심을 다친 시민들도 적지 않다.
네티즌들도 “냐오차오와 정말 똑같다. 미니 냐오차오같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해외의 것을 따라하는 것도 모자라 자국의 건축물을 그대로 베끼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일침을 놓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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