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이였더라?” 양다리 모두 자른 황당 의료사고
송종길 기자
수정 2010-07-05 09:01
입력 2010-07-05 00:00
91세를 넘긴 노인이 병원의 실수로 졸지에 양쪽 다리를 모두 잃어버린 황당한 사고가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했다. 뒤늦게 엄청난 의료사고 소식을 접한 오스트리아 검찰은 부랴부랴 사건수사에 착수했다.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가 난 건 지난 달 16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지방에 있는 세인트 요한 병원이 환자를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환자는 91세 할머니로 혈관질환으로 인해 다리절단수술을 받기 위해 이날 수술실에 들어갔다. 하지만 환자를 앞에 두고 수술팀은 다리를 혼동했다. 절단해야 하는 다리를 놔두고 멀쩡한 다리를 잘라버렸다.
병원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걸 알게 건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였다. 며칠 뒤 병원은 다시 노인을 수술대에 눕히고 혈관질환이 있는 다리를 절단했다.
병원의 실수로 할머니는 양쪽 다리를 모두 잃어버렸다.
병원은 큰 사고를 낸 의사를 정직시켰지만 사건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오스트리아 언론은 “실수를 한 의사가 경력 25년의 베테랑 의사였다.”며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할머니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회복치료를 받고 퇴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가 난 건 지난 달 16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지방에 있는 세인트 요한 병원이 환자를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환자는 91세 할머니로 혈관질환으로 인해 다리절단수술을 받기 위해 이날 수술실에 들어갔다. 하지만 환자를 앞에 두고 수술팀은 다리를 혼동했다. 절단해야 하는 다리를 놔두고 멀쩡한 다리를 잘라버렸다.
병원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걸 알게 건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였다. 며칠 뒤 병원은 다시 노인을 수술대에 눕히고 혈관질환이 있는 다리를 절단했다.
병원의 실수로 할머니는 양쪽 다리를 모두 잃어버렸다.
병원은 큰 사고를 낸 의사를 정직시켰지만 사건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오스트리아 언론은 “실수를 한 의사가 경력 25년의 베테랑 의사였다.”며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할머니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회복치료를 받고 퇴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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