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된 아기를 방패삼아 소매치기 ‘타락엄마’
송혜민 기자
수정 2010-07-02 14:40
입력 2010-07-02 00:00
경찰이 공개한 CCTV를 살펴보면, 돌도 채 되지 않은 아이를 품에 안고 자연스럽게 은행으로 들어온 이 여성들은 잠시 주위를 살피는 듯 싶더니 본격적인 소매치기를 시작한다.
한 여성이 목표에게 다가가면 다른 두 여성은 아이를 안고 근처로 가 이를 은신한 뒤, 지갑을 훔쳐내면 아이 품 속에 이를 감추고 나오는 수법을 이용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은 “그 여자들은 아이가 계속 우는데도 돌볼 생각은 하지 않은 채 다른 곳만 바라봤다.”고 증언했다.
CCTV에 덜미를 잡힌 이들 일당은 총 5명으로, 경찰은 이중 4명을 체포하고 한 명의 수배를 내렸다.
붙잡힌 범인 중 한 여성은 21세로 매우 젊었으며, 품에 안은 아이는 7개월밖에 되지 않은 친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엄마가 어딨냐.”, “친자식을 도둑질에 이용한 여자들에게 수위 높은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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