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털 왜 밀었어?” 웨인 루니 ‘삼손설’ 굴욕
강경윤 기자
수정 2010-06-29 15:12
입력 2010-06-29 00:00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25)가 삼손이었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차두리(30)가 인간이 아닐 수 있다는 ‘로봇설’이 국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최근 잉글랜드 언론매체가 웨인 루니(25)의 ‘삼손설’을 주장해 눈길을 모았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과 메트로 등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의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꼽힌 루니가 대회를 앞두고 무성했던 가슴 털을 밀었다.”는 사실을 새삼 환기했다.
스타급 플레이어가 굴욕적인 무득점으로 월드컵을 마치자 야수처럼 맹렬해 보였던 가슴 털을 면도했다는 사실을 이유로 들어 그의 부진을 비아냥거림으로 응수한 것.
신문들은 루니를 힘의 원천인 머리털을 잘리고 무력해진 이스라엘 장사 삼손에 비유하며 “가슴털을 밀고 나서 북극곰 보다 매끈해진 루니는 월드컵에 힘없이 무너졌다.”고 꼬집었다.
루니는 27일(한국시간) 열린 독일과의 16강전에서 투톱으로 선발 출장해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이렇다 할 위협적인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고 잉글랜드는 1-4로 완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니는 2009-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서 26골을 기록해 잉글랜드 승리 견인차로 기대감을 모았으나 한골도 넣지 못한 채 남아공에서 짐을 챙겨야 했다.
사진=메트로 기사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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